"100만 송이 수국길이 열린다" 6월에 꼭 가야 할 서울근교 수국 명소

서울 근교 율봄식물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규진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수국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수국의 향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경기도 광주 퇴촌면의 율봄식물원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깊은 감동을 주는 수국 명소로 손꼽힌다.

이곳은 단순히 ‘꽃을 보는’ 식물원이 아니라, 예술적 정원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이다.

광주 율봄식물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규진

율봄식물원의 수국 정원은 그저 많은 꽃을 심어놓은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농촌예술테마농원’이라는 콘셉트 아래, 작물과 식물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배치되어 있다.

파스텔톤 수국이 줄지어 피어난 산책로는 걸음을 멈출 때마다 새로운 시선을 준다.

광주 율봄식물원 수국 포토존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규진

정원의 중심에는 원목 벤치와 감성적인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며, 수국의 크기와 색감까지 계산된 배치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엽서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흰색과 보랏빛, 연분홍과 푸른 수국이 어우러지는 그 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하나의 감성 공간으로 느껴진다.

율봄식물원 수국 / 사진=율봄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

율봄식물원이 특별한 이유는 ‘보는 것’을 넘어서 ‘참여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점이다. 수국 시즌에는 계절 농산물로 만드는 먹거리 클래스부터, 손수건 식물 염색, 허브 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이곳은 이상적인 여행지가 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싶은 이들에게 율봄식물원은 그 자체로 휴식이 된다.

특히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지리적 장점 덕분에 주말 짧은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없다. 굳이 긴 여행 계획 없이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진짜 힐링’의 장소다.

율봄식물원 수국길 / 사진=율봄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

율봄식물원의 수국은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다.

이 시기 정원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지는 수국 향기와 함께,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만들어낸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랏빛, 분홍빛, 푸른빛이 뒤섞인 수국 꽃밭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든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만큼 완벽한 배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햇살이 부드럽고 관람객도 많지 않아 한적하게 거닐며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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