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대장암·유방암 번갈아 걸린 이유가... 가장 나쁜 식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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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에는 흡연, 식습관, 음주, 비만, 감염, 운동 부족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 5~10% 작용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14% 정도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유방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인 비만이 폐경 여부에 따라 엇갈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운동 부족 등이 겹쳐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최대 2.5배까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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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에는 흡연, 식습관, 음주, 비만, 감염, 운동 부족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 5~10% 작용할 수 있다. 대장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 또 다시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운이 없었던 것일까? 이 암들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또 암을 앓았던 사람이 나쁜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른 암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암 발생 원인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동물성지방 많이 먹었더니... 비만, 폐경 여부에 따라 유방암에 영향
고기 비계,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등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장기간 많이 먹는 사람은 살이 찌고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다. 동물성 식품들은 직화 구이, 튀김 등 조리 방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더 발생할 수 있다.
살이 찌면 특히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키운다.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이 9~19%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에 폐경기 이전 여성의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14% 정도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유방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인 비만이 폐경 여부에 따라 엇갈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2023년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유방암은 2만 8861건 발생했다. 나이를 보면 40대가 29.8%였지만, 50대 29.3%, 60대도 20.7%나 차지했다. 유방암은 폐경 후 여성도 많다는 것을 살펴야 한다.
유방암과 식생활 위험요인 비슷한 대장암...한해에 3만 2751건 발생
대장암도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비만 등이 위험요인이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거나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시지나 햄, 베이컨 따위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먹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운동 부족 등이 겹쳐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최대 2.5배까지 증가한다. 대장암은 2021년에만 3만 2751건이 발생해 사실상 국내 최다 암이다.
30년 전에는 적었던 대장암-유방암... 왜 급격히 늘어날까?
나물 반찬 위주였던 예전에는 대장암이 드물었다. 고기도 국이나 수육 형태로 먹었다. 고기 구이나 튀김 요리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갑자기 삼겹살 등 고기구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배달 음식도 튀긴 고기 위주다. 30년 사이에 우리의 식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채식에 길들였던 대장이 놀랄 만 하다. 유방암도 식습관의 영향이 매우 크다. 고기가 주식인 서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이 오래전부터 암 발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식이섬유(채소-과일) 꼭 곁들여야... 가공식품도 절제해야
육류도 단백질 등 영양소 섭취를 위해 먹어야 한다. 다만 과식하지 말고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과 함께 먹는 게 좋다. 채소-과일에는 식물생리활성물질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세포가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 양파, 마늘, 상추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공장에서 만든 과자, 면 등에도 포화지방이 많은 제품이 있다. 신체 활동도 필수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몸에 열량이 쌓여 살이 찌고 암 위험도 높아진다. 식생활, 운동에 신경 쓰면 비만,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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