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해도 당분간 ‘따로’ 캠퍼스…세부 운영 계획은 나중
입시·졸업 체계 단계적 통합 검토
학과 통폐합·캠퍼스 재배치 없어
대학 구조와 조직 개편 위주 논의
![국립공주대학교 현판[국립공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 충남대학교 전경. 충남대학교 제공 (오른쪽)](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551721-ibwJGih/20260425060018067dihi.jpg)
[충청투데이 김의서 기자]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통합 이후에도 당분간은 양 대학이 각각의 캠퍼스를 유지하는 '이원화 캠퍼스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입시와 졸업 체계 역시 일정 기간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단계적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충남대와 공주대 등에 따르면 양 대학은 최근 통합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논의의 초점은 통합 대학의 외형과 운영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맞춰져 있다.
우선 검토 대상은 학교명과 대학본부 위치, 조직 개편 방향이다.
통합 이후 사용할 대학 명칭을 어떻게 정할지, 본부를 어느 캠퍼스에 둘지, 총장 선출 방식과 단과대·행정조직을 어떤 구조로 재편할지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대학 측은 통합이 곧바로 학과 통폐합이나 캠퍼스 재배치로 이어지는 방식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전과 공주·예산 캠퍼스를 유지한 채 하나의 대학 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이 현재 기본 틀로 검토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두 개의 큰 대학이 통합된다고 해서 바로 하나의 학교, 하나의 학과처럼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본적으로는 각 체계를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주대 측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공주대 관계자는 "현재는 이원화 캠퍼스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 이후에도 각 캠퍼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대학은 앞으로 통합 실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학사 운영과 캠퍼스별 기능 배치 문제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대학 구조 설계와 조직 개편 논의에 무게가 실려 있고, 입시와 졸업, 학과 운영 같은 세부 기준은 이후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통합은 단기간에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바뀌는 방식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며 "지금은 큰 틀을 짜는 단계이고, 세부 운영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서 기자 euieu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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