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는 몸에 안 좋아.”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실제로 고기는 근육 유지, 면역력, 단백질 보충에 꼭 필요한 식품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에 있어요.

특히 50대 이후,고기를 구워 먹는 습관은 맛은 좋지만 혈관과 장기에 점점 부담을 누적시키는 조리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기를 ‘진짜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굽는 습관을 끊고,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바꾸셔야 할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첫째,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직화구이나 팬에 오래 구울 때 단백질과 지방이 고온에서 반응해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같은발암물질이 발생합니다.
이 성분은 특히 대장암, 위암, 췌장암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면, 찌거나 삶는 조리법은 온도가 낮고 조리 시간이 안정적이라 이런 유해물질 생성 가능성이 훨씬 줄어듭니다.

둘째, 굽는 고기는 기름이 고기 안으로 다시 흡수됩니다.
기름이 빠지는 것 같지만,사실상 지방이 고기 바깥으로 나왔다가 표면에 눌러붙거나 타면서 더 유해한 상태로 바뀝니다.
게다가 구울수록 식감은 바삭하지만, 지방 산화가 심해져 혈관에 쌓이기 쉬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성분이 증가할 수 있어요.
반면 삶거나 찌면 기름이 육수로 빠져나가거나 거름망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중년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훨씬 안전한 조리 방식입니다.

셋째, 삶은 고기는 위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구운 고기는 표면이 단단해지고 소화 과정에서 위에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특히 치아가 약하거나, 위산이 부족한 시니어라면 단백질 분해가 느려지고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이 올 수 있어요.
하지만 찐 고기나 삶은 고기는 조직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 쉬운 상태입니다.

넷째, 찐 고기는 간 기능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기름진 구이 고기는 간에서 처리할 지방 대사량이 늘어나 간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반면 찐 고기는 기름이 빠지고 단백질 위주로 흡수되어 간이 에너지로 활용하기에 효율적입니다.
특히 지방간, 만성피로, 수면장애가 있는 중년층이라면 찐 고기 식단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간 해독 부담이 확 줄어들 수 있어요.

다섯째, 삶은 고기는 양념을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이는 대개 소금, 간장, 양념장 등 자극적인 양념과 함께 먹게 되지만,삶은 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다시마, 대파, 마늘 등으로 향을 더하면 짠맛 없이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짠 반찬을 줄이고 싶다면삶은 고기 식단은 최고의 대안입니다.

고기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굽는 습관만 바꾸면, 고기는 당신의 근육도, 혈관도, 간도 살릴 수 있는 강력한 건강 식재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