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독에게 반해 촬영장에서 계속 좋아한다 고백한 여배우,결국…

명품 조연 배우 박지영과 남편의 러브스토리

배우 박지영은 현세대의 팬들에게 여러 화제작에 출연한 명품 조연 배우로 잘 알려졌다. 최근 출연한 잘 알려진 화제작을 언급하자면 영화 <범죄도시 2>로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을 상대로 남편의 몸값을 거래하는 김인숙을 연기해 천만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세 자매의 문제적 엄마 안희연을 

2023년 많은 화제를 불러온 김태리, 오정세 주연의 드라마 <악귀>에서 김태리의 엄마 윤경문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오며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처럼 신스틸러 배우로 잘 알려진 박지영은 연예계 데뷔부터 활동까지 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배우였다. 1988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 나갔다가 선에 뽑히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으며, 배우의 길을 걸으며 KBS1 일일 연속극의 전성기를 연 <당신이 그리워질 때>의 주연을 맡아 세련된 외모와 패션으로 미시족 열풍을 일으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에서 오지명의 딸 오지영을 맡아 코미디 연기에 재능을 보이게 되었고, 2000년 방영한 화제의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과 아련한 로맨스를 선보여 현재까지도 시청자들에게 계속 언급될 정도로 한국 드라마 최고의 순간을 완성했다. 

여러 작품의 명품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박지영은 놀랍게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1994년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해 당시에도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남편은 SBS PD 출신이자 베트남 제작사 TVM(Tri Viet Media)의 CEO인 윤상섭이다. 

박지영은 <오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하던 당시 조감독이었던 윤상섭을 만나게 되었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하면서도 끝까지 대화할 때 항상 선을 지키는 그의 예의바른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는 SBS에서 매우 잘생긴 훈남 PD로 이름을 알렸는데, 박찬호와 닮은 꼴 외모로 회사 내부에서는 물론, 배우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이렇듯 외모와 성격마저 너무 좋은 윤상섭에 반한 박지영은 가슴 앓이를 하게 되었고, 당시 작품에서 엄마역을 맡은 선배 김수미에게 연애상담을 하게 된다. 이에 김수미는 

나도 봤는데, 정말 반듯하고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 끝나면 못 만나니, 3주 남겨 놓고 고백해라"

라고 조언을 했다. 

박지영은 김수미의 조언에 맞춰 윤상섭에게 고백을 하려고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 '커피 마시자','주말에 뭐 하냐?'라는 식으로 접근했는데 그때마다 '커피 안 먹어요','주말에 하루 정일 자요'라는 식으로 철벽을 쳤다. 하지만 이미 윤상섭에 빠져버린 박지영이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결국 윤상섭은 그녀의 진심을 알게 되고 만남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1994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낳으며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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