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과 매니저 출신 남편의 러브 스토리

배우 라미란은 탄탄한 연기력과 솔직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여배우다. 그녀의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긴 무명 시절, 생활고, 그리고 헌신적인 남편과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준다. 라미란은 과거 수입이 변변찮던 무명 시절, '월급도 제대로 못 받던' 매니저 출신 남편과 결혼에 골인, 현재는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라미란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중 가수 신성우와 함께 공연하면서 그의 매니저였던 남편 김진구 씨를 처음 만났다. 라미란은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신성우 오빠와 뮤지컬 공연을 같이 했는데, 남편이 그때 당시 신성우의 매니저였다. 연습실에 매번 오니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다가 어떻게 눈이 맞았다"고 회상했다. 신성우가 라미란과 남편을 이어준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한 셈이다.

신동엽이 "중간에 사귀고 썸 타지 않았냐"고 묻자 라미란은 "공연할 때도 옆에서 대기하는 데가 있으면 물도 주고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퇴장하는 데 와서 물을 들고 와 있었다"고 답하며, 신성우보다 자신을 먼저 챙기는 자상한 모습에 설렜음을 털어놨다.

2002년, 라미란은 신성우의 로드 매니저였던 김진구 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후, 음반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남편은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매니저 일을 그만두게 된다. 라미란 또한 무명 배우였기에 수입이 변변치 않았다.

라미란은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남편이 결혼 전 매니저로 일했다. 그런데 2002년 결혼하고 나서 음반시장이 불경기였다. 그냥 월급쟁이 매니저였는데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서 관뒀다"며 "당시 나도 연극을 했지만 무명이었고, 연봉이 몇 백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결혼 후 아이까지 태어나자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라미란은 "애 낳고 상황이 더 힘들었다. 7~8년 정도 수입이 없어서 전기세도 못 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당 10만 원을 받는 막노동 일을 시작했다.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벼룩시장에 나가 입지 않는 옷가지들을 팔아 반찬 값을 마련하기도 했다. 힘든 생활이었지만, 라미란은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남편은 라미란에게 "원한다면 이혼해주겠다"고 말했지만, 라미란은 단호하게 "아저씨랑 이혼할 생각, 없어요"라고 답하며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녀는 남편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막노동하는 게 왜 화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다"고 떳떳하게 말했다. 라미란의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라미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막노동한다고 한다. 떳떳하게 자기 몸으로 일하는 건데 불법도 아니고 창피하지 않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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