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톤’ 접근 타이완, 고립된 선박서 19명 구조 [이런뉴스]

고해람 2024. 10.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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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위에 헬기가 떠 있고, 선박에서 선원들이 구조됩니다.

어제 18호 태풍 '끄라톤'이 접근한 타이완 남부 해상에서 화물선 한 척이 고립됐습니다.

타이완 해안 경비대는 헬기로 선원 19명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상륙이 임박한 타이완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끄라톤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 풍속 50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과 모레 타이완을 통과하며 세력이 약해져 토요일엔 타이완 북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지만, 태풍이 남긴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어올 경우,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와 만나 이번 주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사이 비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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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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