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내 연꽃명소 추천 총정리 BEST 9 (+연꽃축제)
여름이 되면 물 위로 고고한 아름다움을 피어내는 연꽃이 만발합니다. 연꽃은 주변 자연 경관과 더불어 푸릇푸릇한 여름의 매력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여름꽃인데요. 고고한 연꽃의 향연은 여름 더위에 지친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곤 하죠.
오늘 여행톡톡은 2024년 여름 꼭 가볼만한 전국의 연꽃 명소와 연꽃축제까지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한옥 배경의 연꽃 명소, 탁 트인 자연 속의 연꽃 명소 등 각각의 매력이 다른 연꽃 명소 9곳을 추천하니 올 여름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다면 연꽃 명소를 찾아보세요!
2024 연꽃명소 축제 총정리
- 목차 -
1. 양평 세미원
2. 부여서동연꽃축제
3. 무안 연꽃축제
4. 시흥 연꽃테마파크
5. 전주 덕진공원
6. 산청 수선사
7. 경포 가시연습지
8. 함안연꽃테마파크
9. 울산 연암정원
1. 양평 세미원
✅ 연꽃문화제
■ 2024.06.28 (금) - 2024.08.15 (목)
■ 매일 09:00 - 21:00
✅ 수련문화제
■ 2024.08.16 (금) - 2024.09.01 (일)
■ 매일 09:00 - 18:00
- 금, 토, 일 09:00 - 21:00
✔ 일반 5,000원 / 어린이 3,000원
서울 근교의 연꽃 명소 양평 세미원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양평 세미원은 매년 여름 부지를 가득 채운 연꽃과 수련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한강물이 세미원의 연못을 거치며 중금속 등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 팔당댐으로 흘러들어가기도 합니다.
2024년 양평 세미원 연꽃축제는 8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연꽃축제가 막을 내리면 곧이어 수련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넓은 연잎 위 고고하게 피어난 수련들이 양평 세미원의 여름 풍경을 다채롭게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푸릇한 식물로 가득찬 세미원에서 여름 산책을 즐기며 스트레스도 연잎 위에 내려놓아보세요!
2. 부여서동연꽃축제
■ 2024.07.05 (금) - 2024.07.07 (일)
■ 10:00 - 22:00
- 야간경관 07.31일까지
부여에는 백제시대에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인 궁남지가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연못 위를 천만송이의 홍련, 수련, 백련 등 다채로운 연꽃이 뒤덮어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연꽃이 만발한 시기를 맞이해 7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연꽃 축제가 진행됩니다.
부여 연꽃축제 기간에 궁남지를 방문하면 여러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요. 3일간의 연꽃 축제가 끝나더라도 7월 31일까지는 야간에 조명이 점등될 예정이니 보다 한가롭게 연꽃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축제 이후에 방문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무안 연꽃축제
■ 2024.07.25 (목) - 2024.07.28 (일)
■ 24시간 개방
동양 최대 규모의 연꽃축제가 우리나라 전남 무안 회산 백련지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무안 회산백련지에서서는 약 10만 여평의 연못을 가득 채운 백련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품종의 연꽃 및 수련 등 다채로운 연꽃을 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연꽃 사이 산책로가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황홀한 연꽃 속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무안 연꽃축제는 매년 연꽃이 가장 화려하게 만발하는 시기에 개최되는데요. 2024 무안 연꽃축제 일정은 7월 25일 목요일부터 7월 28일 일요일까지로 국내 연꽃 축제 중에서도 늦은 시기에 시작되는 편입니다. 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연꽃을 테마로 한 악세사리 만들기, 차 시음회를 비롯해 보트로 연꽃길 사이를 누빌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4. 시흥 연꽃테마파크
■ 경기 시흥시 관곡지로 139
■ 24시간 개방
조선 초, 강희맹이 중국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 처음 심은 장소로 알려져 있는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입니다. 서울 근교 연꽃명소 중 세미원과 함께 큰 규모의 연꽃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시흥 연꽃테마파크의 연꽃 개화는 일반적으로 7월 중순에 시작되며 8월 말~9월 중순까지도 싱싱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오두막과 정자가 마련되어 있으나 산책로에 마땅한 그늘이 없습니다. 때문에 서울 근교 연꽃 명소로 시흥 관곡지를 찾을 예정이라면 양산이나 선글라스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연꽃 뿐 아니라 해바라기와 수국 정원도 함께 조성되어 있으니 8월 초에 방문한다면 함께 감상해보세요.
5. 전주 덕진공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 24시간 개방
매년 연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전주의 덕진공원입니다. 전주 덕진공원은 큰 연못을 중심으로 숲 놀이터와 체육시설 등 다양한 놀거리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의 향연이 매년 여름 덕진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연못을 따라 걷다보면 사각형의 나무 쉼터를 마주할 수 있는데요. 가운데 부분이 뻥 뚫려있어 전통적인 액자 속 연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연못 한 켠에 조성된 연화정 도서관은 아늑한 한옥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서관 바깥의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기와 담장 너머의 연꽃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6. 산청 수선사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
■ 매일 09:00 - 17:30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 산청의 수선사입니다. 수선사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사찰임에도 이국적인 정원 풍경과 경치좋은 카페 등으로 유명해진 연꽃 명소입니다. 수선사를 대표하는 연지목책길 나무데크는 여경스님이 직접 논을 파 만든 연못 위에 나무다리를 만들어둔 것으로 정성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한 여름 연지못책길에는 산책로 주위로 커다란 연꽃이 가득 채워져 싱그러움을 한껏 뽐냅니다. 비가 오면 나무 데크길과 사찰 전역이 더 짙은 색감으로 변해 운치를 더해주죠. 연못 옆으로는 통창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자연에 둘러쌓여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습니다.
7. 경포 가시연습지
■ 강원 강릉시 운정동 643
멸종위기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한가득 피어나는 경포 가시연습지입니다. 습지 생태복원사업을 거치며 반세기만에 사라졌던 가시연을 발견해 의미가 깊은 연꽃 명소이기도 한데요. 가시연은 밤에는 오므라들었다가 낮게 활짝 피는 특성이 있어 화창한 오전에서 점심 시간 전후로 방문해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시연습지에서는 가시연 뿐 아니라 고고한 연꽃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연꽃 사이로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연꽃에 파묻힌듯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여름 휴가로 강릉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특별한 가시연과 연꽃의 향연을 감상하러 가시연습지를 찾아보세요!
8. 함안연꽃테마파크
■ 경남 함안군 가야읍 왕궁1길 38-20
고려시대부터 잠들어있던 연꽃의 씨앗, 아라홍련이 함안에서 발아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조성된 함안연꽃테마파크는 매년 여름 연꽃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아라홍련 뿐 아니라 백련과 수련, 가시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볼 수 있으며 아라홍련은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함안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 한가운데 짙은 색의 팔각정이 우뚝 서있어 고즈넉함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연꽃 사이 징검다리가 있어 더 가까이에서 연꽃을 감상하기 좋으나, 징검다리 간격이 넓어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근에 함안 강주 해바라기마을이 있으니 여름의 꽃 연꽃과 해바라기를 한 번에 만나보세요.
9. 울산 연암정원
■ 울산 북구 연암동 810
울산의 숨은 연꽃명소 연암정원입니다. 연암정원이 있는 원연암마을 공원에는 생태놀이터와 전망대, 징검다리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휴식을 취하기 좋은데요. 산책로 사방으로 푸릇한 식물들이 우거져 싱그러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 연암정원의 규모는 연꽃명소 중에서도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산책로 양 옆을 가득 채운 연꽃 덕분에 나만 알고 있는 작은 정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정원 내 연꽃 포토존도 간단히 설치되어 있으며 전망대 역시 작은 크기이지만 연암정원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올라보시길 권장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2024년 여름 가볼만한 국내 연꽃 축제와 연꽃명소를 총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연꽃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올 여름 살짝의 부지런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고결함의 의미를 지닌 연꽃은 과거 양반 또는 관리들의 청렴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연꽃이 피는 연못 또는 호숫가를 지나는 물이 정수되는 등 여러모로 깨끗함을 상징하는 연꽃. 오늘 추천해드린 연꽃명소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여행이 편해질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소개해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