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열었으나 시장 불안감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워싱턴에서 미국 행정부가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까지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고점 대비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관세 변수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자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이 검토 중인 2단계 반도체 관세안에는 기존에 예외였던 데이터센터 서버와 첨단 장비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의 핵심 수익원인 고대역폭메모리가 엔비디아 등을 거쳐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대만 기업처럼 현지 투자 규모에 맞춰 관세를 면제해 줄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급부상했다.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인디애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웨이퍼를 가져와 패키징하는 공정이 미국 내 생산 능력으로 얼마나 인정받을지는 불투명하다.
미국산 HBM 양산까지 3년 이상의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관세 기준 정립 전까지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미 간 기존 협의 내용과 미국 AI 기업들의 높은 HBM 의존도는 관세 부담을 낮추는 방어선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HBM 공급 차질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정부 차원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인디애나 투자가 관세 방패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결국 SK하이닉스 주가의 향방은 HBM 수요가 아닌 미국 정책 당국의 세부 관세 면제 기준에 달려 있다.
첨단 패키징 공정이 미국 내 생산 능력으로 공식 인정되어 관세 우대를 받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당분간 세부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책 뉴스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