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교 임시 가교 공사 본격화… 대전시, 연내 설치 목표

이태희 기자 2024. 10.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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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집중 호우로 침하한 대전 유등교의 임시 가교 설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설치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향후 재가설 역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가교 설치는 3개월 가량 소요되며, 연말까지의 설치를 최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가설의 경우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정확한 착공 및 준공 일정을 답하기 어렵지만,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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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등교 가설교량 긴급 공고…업체 32곳 참여
철거 다리 양 옆 2개 차로로 6개 설치…연말 개통 목표
전면 통제된 대전 유등교. 대전일보DB

대전시가 집중 호우로 침하한 대전 유등교의 임시 가교 설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설치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향후 재가설 역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재해복구사업(가설교량)에 대한 긴급공고를 시작했다. 기초 금액은 84억 7821만 원이다.

공고 마감 결과 32곳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1순위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다음 주에서 늦어도 이달 말에 임시 가교를 착공할 계획이다.

임시 가교는 총 2개 다리로, 기존 철거 다리 양옆에 설치된다. 도로는 다리 하나당 3개 차로씩 왕복 6차로로 설치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서구 도마동과 중구 유천동을 잇는 유등교는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교량 일부가 침하됐다.

시가 유등교 침하 이후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초부 부등침하 구간의 지속적 변위 발생 등 중대 결함이 파악됐다.

또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 의견과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봤을 때 유등교 재가설이 최적의 방안임을 도출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개통,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침하 전 유등교의 통행량이 하루 평균 6만 4000대에 이르는 만큼 개통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다만 유등교가 주요 간선 도로를 통과함을 감안, 재가설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가교 설치는 3개월 가량 소요되며, 연말까지의 설치를 최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가설의 경우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정확한 착공 및 준공 일정을 답하기 어렵지만,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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