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사업 핵심인 일출 기념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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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사업의 핵심인 일출 기념비(국제신문 지난 9월 18일자 8면 보도) 윤곽이 드러났다.
이 기념비는 '평화의 빛으로 세계를 잇다'는 제목으로 일출을 매개로 양산시 최초로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의 교류과정과 천성산에 많은 자취를 남겨 이 산의 상징으로 불리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 등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등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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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삽량축전 마지막날 설치...기념비 제막식은 포르투갈 신트라 시장 양산 방문 일정 감안 올해말이나 내년초로 연기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화
양산시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사업의 핵심인 일출 기념비(국제신문 지난 9월 18일자 8면 보도) 윤곽이 드러났다.
양산시는 이 기념비의 디자인과 규모, 비문 내용, 비문 새김 등 작업을 완료하고 6일 오후 설치를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애초 삽량문화축전(10월 4~6일) 마지막날 제막식도 하기로 했지만 핵심 인사인 포르투갈 신트라 시장의 불참 등 여러사정을 감안해 올해말이나 내년초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신트라 시장이 최근 오는 12월 20일과 내년 1월 2일 사이 양산 방문을 통보해온 점을 감안했다.
시는 신트라 시장이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내년 1월 1일에 맞춰 방문하면 천성산 새해 일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트라 시장은 최근 양산시에 삽량문화축전 축하와 함께 일출 기념비 제막식 불참에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시에 보내기로 해 시가 이를 개막식날 공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일출 기념비는 가로 1.5m 높이 3m 규모로 천성산 정상 원효봉에 만든 일출 조망대인 천성대에 설치된다. 화강석을 깎아 만든 기념비는 양산시와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상징하는 두 개의 돌이 하나의 받침돌 위에 서서 우주와 일출을 형상화한 원형의 돌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양산 하북면에서 활동 중인 석공예 명장인 김상규 씨가 비문을 새겼다.
이 기념비는 ‘평화의 빛으로 세계를 잇다’는 제목으로 일출을 매개로 양산시 최초로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의 교류과정과 천성산에 많은 자취를 남겨 이 산의 상징으로 불리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 등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등 내용을 담고있다.
비문은 한글과 포르투갈어로 새겨졌다.
시가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에 나선 것은 2022년 12월 한국천문연구원의 조사결과 양산 천성산의 새해 일출 시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다는 통보를 받으면서다. 시는 이에 세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지난해 6월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일출을 매개로 한 관광자원화와 상호 교류에 적극 나서게 됐다. 시는 등산로와 화장실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선에서 천성산 일출 관광 자원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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