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진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3.9조…SK하이닉스는 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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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올해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 발표를 보면, 올 3분기(7~9월)에 회사의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하이닉스가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삼성 반도체(1조9140억원)을 한 차례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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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올해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에 3조원 이상 뒤처진 실적이다.
31일 삼성전자 발표를 보면, 올 3분기(7~9월)에 회사의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0.2% 급감했다. 이는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 제시해온 영업이익 추정치(4조~5조1천억원)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난 국면에서도 이익이 뒷걸음질한 것이다. 매출도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 시장에서는 성과급(OP) 충당금 같은 일회성 요인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 부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문 적자 등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해왔다.
이로써 하이닉스가 다시금 삼성 반도체를 제치고 메모리 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통상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이닉스보다 앞서왔으나,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상황이 바뀌었다. 올해 1분기에 하이닉스가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삼성 반도체(1조9140억원)을 한 차례 앞지른 것이다. 하이닉스는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7조300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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