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4강)대진표 조코비치vs알카라스 중계 일정 우승상금 결과


2025 US오픈 테니스 준결승 특급 대결 예고: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페굴라 vs 사발렌카

🎾 남자 단식: 전설과 신성의 만남

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9천만 달러, 약 1,247억원)에서 테니스계의 가장 뜨거운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25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7세, 세계 7위, 세르비아)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2세, 세계 2위, 스페인)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홈 코트의 테일러 프리츠(4위, 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습니다. 3시간 24분의 긴 혈투 끝에 승리한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알카라스의 완벽한 무실세트 행진

한편 알카라스는 이르지 레헤츠카(21위, 체코)를 3-0(6-4 6-2 6-4)으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마쳤다는 점입니다. 8강전도 단 1시간 56분 만에 깔끔하게 정리하며 체력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승부의 관건: 나이와 체력

두 선수의 승부에서 주목할 점은 체력입니다. 알카라스보다 16살 많은 조코비치가 이틀 동안 얼마나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조코비치는 프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채 맞은 3세트 초반, 관중들의 소음으로 흥분하며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한 세트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상대 전적과 역사적 의미

두 선수의 통산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5승 3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에도 2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US오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현재 마거릿 코트(호주)의 24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습니다.

👸 여자 단식: 한국계 페굴라 vs 세계 1위 사발렌카 재격돌

황금수저 페굴라의 특별한 도전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30세, 세계 4위)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세, 벨라루스)의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페굴라는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 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습니다. 홈 코트에서 펼쳐지는 US오픈에서 지금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간 페굴라는 여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페굴라의 특별한 배경 이야기

페굴라는 테니스계에서 '황금수저'로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그녀의 부모인 테리와 킴 페굴라의 순자산은 약 76억 달러(한화 10조원 이상)로 추정되며, 테리 페굴라는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가입니다. 부부는 NFL 버팔로 빌스와 NHL 버팔로 세이버스의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페굴라의 어머니 킴이 한국계라는 것입니다. 킴 페굴라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살이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킴은 테리를 만나 1993년 결혼했습니다.

페굴라는 2023년 서울에서 열렸던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난 어머니가 한국에서 입양된 하프 코리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그녀는 "저는 엄마가 한국에서 입양된 하프 코리안", "한국말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래도 저는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를 좋아한다"며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발렌카의 절실한 우승 의지

사발렌카는 8강 상대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 체코)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준결승에 '무혈입성'했습니다. 2023년 호주오픈,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이지만 올 시즌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터라 승리가 절실합니다.

사발렌카 역시 8강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승 2패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승전의 재현

지난해 US오픈 결승전에서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겨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페굴라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페굴라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 대진표와 결승 전망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3일 신네르-로렌초 무세티(10위, 이탈리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 캐나다)-앨릭스 디미노어(8위, 호주) 경기가 열립니다. 결승전은 알카라스-조코비치 경기 승자와 세계 1위 얀니크 시네르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 단식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 폴란드)-어맨다 아니시모바(9위, 미국), 카롤리나 무호바(13위, 체코)-오사카 나오미(24위, 미국) 경기가 3일 치러집니다.

🌟 주목할 만한 추가 소식들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4강 행진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앞선 세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탈락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 독일)에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잇달아 얀니크 시네르(1위, 이탈리아)에게 패했습니다.

미국 남자 테니스의 23년 가뭄

프리츠의 패배는 미국 남자 테니스 선수들의 그랜드슬램 타이틀 가뭄이 공식적으로 23년째 지속됨을 의미합니다. 2003년 앤디 로딕의 US오픈 우승 이후 23년째 미국 남자 선수의 메이저 우승이 없는 상황입니다.

비너스 윌리엄스의 도전 중단

45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여자 복식 도전은 8강에서 멈췄습니다. 23살이나 어린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짝을 이룬 윌리엄스는 1번 시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테일러 타운센드(미국) 조에 0-2(1-6 2-6)로 완패했습니다.

📅 준결승 일정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준결승전은 9월 5일(현지시간) 오전에 열릴 예정이며, 페굴라 vs 사발렌카의 여자 준결승과 함께 테니스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US오픈은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조코비치의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알카라스의 세계 1위 탈환, 한국계 페굴라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까지 -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드라마틱한 준결승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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