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오프로더 애호가들의 마음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소식이 들려왔다. 렉서스 GX의 국내 출시 소식이다. 올해 가을 사전 계약이 진행될 전망으로, 빠른 속도의 절차 해소가 예상된다.
GX는 정통 오프로드 SUV 실루엣을 지닌 차량이다. 각진 차체, 남성적인 디테일,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지녀 호평을 받고 있다. 렉서스 SUV 라인업의 오프로드 자존심, GX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렉서스 GX 국내 출시
오프로더 시장 술렁였다
렉서스 GX가 주목받는 이유는 GX가 랜드크루저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랜드크루저는 오프로더 시장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해당 모델이 지닌 지향점의 한계 탓에 출시되는 국가가 한정되어 있다.
GX는 랜드크루저의 고급형 대안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GX는 TNGA-F 바디 온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 5,004mm, 휠베이스 2,85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각지고 남성스러운 실루엣과 어우러져 준대형임에도 대형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검게 칠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강인한 인상을 이어받는 볼륨감있는 후드가 전면부를 구성한다. 그릴과 바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핀들 바디 디자인을 채택해 차량의 인상이 강인함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세련된 감각을 소비자로 하여금 느끼게 한다. 그릴과 인접한 'ㄱ'자 모양의 헤드라이트와 내부의 화살촉 모양 DRL은 기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하이브리드 단일 트림으로
한국 본격 진출 개시한다
GX는 70cm 이상의 도강 성능을 자랑하며, 레저 활동을 위한 오프로드 사양의 편의 기능이 다수 탑재되어 있다. 실내 또한 정돈된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강인함과 고급스러움 사이의 절묘한 줄타기가 인상적이다.
국내 시장에는 GX 550h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해당 트림의 파워트레인은 2.4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54마력 전기 모터가 출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총 326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만에 가속한다.
렉서스는 최근 LX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어 GX까지 출시하며, 적극적인 진출을 유예해 온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고급 차 시장 공습의 시작이 점쳐진다. 앞으로 격동할 국내 고급 차 시장과 그 안에서의 렉서스 GX가 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