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흥 고급 전기차 브랜드 스텔라토(Stelato)가 새로운 모델 S9T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거대기업 화웨이와 중국 자동차 제조사 BAIC이 손잡고 만든 이 고급 브랜드는 오는 9월 5 도어 스테이션왜건 S9T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텔라토는 화웨이가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구축한 HIMA 얼라이언스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Aito, Luxeed, Maextro 등의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 Seres, Chery, JA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세단 부진 극복 위한 스테이션왜건 투입
스텔라토의 첫 번째 모델인 대형 고급 세단 S9는 하이브리드와 완전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아쉽게도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브랜드는 서둘러 5 도어 스테이션왜건 모델인 S9T를 시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신차의 외관은 지난 7월 브랜드 공식 사진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같은 달 중국 당국의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내부 디자인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단과 동일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공개된 실내 사진에 따르면, S9T 스테이션왜건의 실내는 세단 모델과 동일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위한 별도의 화면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 터널에는 무선 충전을 위한 두 개의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조수석 앞에 별도의 터치스크린이 설치된다는 것이다. 또한 조수석에는 접이식 발받침까지 제공되어 승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도 라이더 시스템과 루프의 두 개 유리 섹션이 장비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첨단 기술과 개방감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사진과 홍보 영상을 통해 확인된 또 다른 특징은 일반적인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 경우 전면 패널 측면에 추가 디스플레이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9 세단과 동일한 사양으로, 브랜드의 일관된 첨단 기술 적용을 보여준다.

세단과 동일한 차체 크기, 트렁크 용량은 미공개
차체 크기 면에서 S9T 스테이션왜건은 S9 세단과 동일한 규격을 자랑한다. 길이는 5,160mm, 너비는 2,005mm, 높이는 1,486mm이며, 휠베이스는 3,050mm로 대형차다운 위용을 갖췄다.
다만 스테이션왜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트렁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S9 세단의 트렁크 용량은 375리터로 알려져 있다.

하이브리드와 순전기 두 가지 파워트레인 제공
S9T 스테이션왜건 역시 하이브리드와 완전 전기차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후륜구동 사양만 인증을 받은 상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발전기 모드로 작동하는 1.5L 터보 엔진(160마력)과 309마력의 전기모터, 그리고 37 kWh 또는 53.4 kWh 용량의 배터리를 조합했다. 최상위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순전기 모드로만 중국 CLTC 기준 354km를 주행할 수 있다.
순전기 모델은 309마력의 동일한 전기모터에 100 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해 CLTC 기준 801km의 긴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한편 전기 세단인 S9에는 총 524마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 전륜구동 사양도 제공되고 있어, 향후 S9T에도 이러한 고성능 사양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8월 사전주문 접수, 시작 가격 6,760만 원 전망
스텔라토는 오는 8월 18일부터 S9T 스테이션왜건의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하며, 정식 판매는 9월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신차의 시작 가격을 약 6,760만 원(350,000위안)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약 5,990만 원(309,800위안)부터 약 8,700만 원(449,800위안)까지 책정된 S9 세단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텔라토가 S9T 스테이션왜건을 통해 세단 모델의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의 첨단 기술력과 BAIC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이 신차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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