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승강장에 화살표·분리봉… 승객의 안전한 흐름 유도 [연중기획-안전이 생명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도·지하철 대국 일본에서는 어느 역을 가나 승객 안전을 위한 당국과 철도 노선 운용 기업의 동선(動線) 확보 조치와 시민 각자의 공공의식이 거대한 인파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역사(驛舍) 바닥 전체에는 화살표가 승객의 안전한 흐름을 유도하고 시민도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화살표 등 각종 눈에 잘 띄는 부호를 역사 바닥이나 벽에 표시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확보하는 것이 일본 역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 시나가와역 바닥 동선 표시
오사키역 가로봉 세워 한줄 유도
선로에 추락사고 감지 매트 깔고
열차·홈도어엔 비상 버튼도 부착
철도·지하철 대국 일본에서는 어느 역을 가나 승객 안전을 위한 당국과 철도 노선 운용 기업의 동선(動線) 확보 조치와 시민 각자의 공공의식이 거대한 인파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간 관찰한 도쿄 신주쿠(新宿)역을 오가는 인파의 흐름에서는 시민 스스로 좌측 보행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양방향의 통행로에서 흐름이 엉키면서 시민들이 부딪히는 일은 별로 발생하지 않는다.
지하철·철도 운영사들은 플랫폼과 열차 내부에도 다양한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신주쿠선 아케보노바시(曙橋)역 플랫폼에서 마이크를 든 역무원이 열차의 진입을 알리며 퇴근 시간이 다가와 조금씩 늘고 있는 이용객에게 안전한 이용을 당부했다. 역무원이 서 있는 홈도어(스크린도어)에는 이용객의 선로 추락 등 비상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빨간색 문구가 선명했다. 열차와 플랫폼 사이의 간격이 커 발 빠짐 등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곳에는 그 간격을 메워주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실제 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매트를 선로 한쪽에 깔았다. 선로로 떨어진 사람이 열차를 피해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 플랫폼으로 올라오는 것을 쉽게 하는 발 받침대 같은 구조물을 설치한 곳도 있다.
열차 내부에도 비상 상황 시 승무원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이 쉽게 눈에 띈다.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조치들도 있다. 사고 발생 시 좌석 양 끝자리에 앉은 승객이 튕겨 나가 크게 다친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큰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손잡이 색을 눈에 잘 띄는 오렌지색으로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가구 공장 임영웅, 간장 판매왕 이정은…수억 몸값 만든 ‘월급 30만원’
- “5만원의 비참함이 1000만원으로” 유재석이 세운 ‘봉투의 품격’
- “내가 입열면 한국 뒤집어져”…참치 팔던 박왕열, 어떻게 ‘마약왕’ 됐나 [사건 속으로]
- “법대·의대·사진작가·교수…” 박성훈·구교환·미미, 계급장 뗀 ‘이름값’
- “세균아 죽어라~ 콸콸”…변기에 소금, 뜨거운 물 부었다가 화장실만 망쳤다
- '명량' 권율·'슬빵' 박호산…마흔 앞두고 개명 택한 배우들의 신의 한 수
-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이미 진행중인 ‘침묵의 지방간’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