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대북전단 때문은 아니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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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최근 빈번하게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배경이 대북전단 대응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거의 매일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상황으로 볼 때 (그 의도는) 자신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대북전단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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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최근 빈번하게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배경이 대북전단 대응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거의 매일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상황으로 볼 때 (그 의도는) 자신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대북전단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풍향이나 대북전단 살포 단체가 소수라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렇게 판단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빈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에서 대북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국경 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
정부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에는 남한 사회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말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대북전단 때문이라는 지적에 관해 "북한의 주장일 뿐"이라며 "우리 사회를 교란하고 또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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