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이별한 전 남친과 '오징어게임'에서 실제로 재회한 배우

오징어게임3

오징어게임 시즌 3이 지난 6월 27일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를 다시 한번 뒤흔들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영국 등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 글로벌 메가히트 시리즈에는 단순한 작품의 성공을 넘어선 특별한 재회 이야기가 숨어있다. 바로 과거 5년간 공개 연애를 했던 배우 오달수와 채국희가 6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것이다.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운명적 만남
한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시작되었다. 채시라의 동생인 채국희는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한 신예였고, 오달수는 이미 연기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던 배우였다.

도둑들

첫 만남 이후 4년이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때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달콤했던 5년, 그리고 아픈 이별
살인자의 기억법

오달수와 채국희는 2016년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2017년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사랑과 연기를 동시에 이어갔다. 하지만 달콤했던 5년간의 연애는 오달수가 구설에 오른 2018년, 결별로 막을 내렸다.

오징어게임2

시간은 흘러 2024년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 2가 공개되었을 때 예상치 못한 재회가 이루어졌다. 채국희는 참가번호 144번 무당 '용궁선녀' 역으로, 오달수는 강력반 형사 황준호를 돕는 박선장 역으로 각각 출연했다.

오징어게임 2

비록 극 중에서 두 사람이 직접 맞대면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별 이후 6년 만의 재회는 과거 두 사람의 관계를 재조명시키며 화제가 되었다.

마지막 시즌,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오징어게임3

오징어게임 시즌 3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야기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4는 계획에 없다. 이 이야기로 세계관은 끝난다"고 못 박았으며, "시즌3가 시즌2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게임2

과거 연인이었던 두 배우가 시리즈 마지막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여정과 함께, 두 배우의 특별한 재회 이야기는 작품 외적으로도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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