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고등학교, ‘제6회 모의 국제 연합(MUN)’ 성황리에 마쳐

글로벌 문제 고민, 국제 의사결정 과정 체험
세계평화와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외교 경험

▲ 안산 고잔고등학교가 주최한 ‘제6회 모의 국제 연합’ 활동이 17일 본회의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제공=고잔고등학교

안산 고잔고등학교가 주최한 ‘제6회 모의 국제 연합’(MUN: Model United Nation) 활동이 17일 본회의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고잔 MUN은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논의 및 청소년의 과제’를 주제로, 기후 난민과 전쟁 난민 문제를 중심으로 다뤘다.

참가 학생들은 1학년 8명, 2학년 10명, 3학년 6명으로 총 2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국 대표단을 구성해 자료 수집, 기조연설, 토론,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결의문을 도출했다.

기후 난민과 관련해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쟁 난민과 관련해서는 캐나다, 폴란드, 독일 대표단이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각 대표단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뜨겁게 이어졌으며, 본회의에서 발표된 최종 결의문은 큰 호응을 얻었다.

▲ 고잔고등학교, ‘제6회 모의 국제 연합(MUN)’ 개최. /사진제공=고잔고등학교

박상구 교장은 "벌써 6회를 맞이한 고잔 MUN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이슈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기르고, 국제 평화와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의 글로벌 리더를 기르는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다자간 외교 절차를 학습하고, 전 학년 참가자들과 소통과 협업을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고잔 MUN 활동을 통해 고잔고등학교는 국제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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