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악마 편집으로 10년간 자숙한 연예인의 놀라운 근황

2006년, 그날의 욕설… 시작은 ‘무한도전’이었다

김현철은 한때 ‘무한도전’ 단골 게스트였다.

하지만 2006년 월드컵 특집 편에서 우리나라가 토고에게 골을 허용하자 무심결에 욕설을 내뱉었고, 그 장면이 편집되지 않은 채 전파를 탔다.

"띠-발"

제작진이 “집에서 보듯 편하게 보라”고 했던 말에 그대로 임했던 김현철은, 욕설이 방송되자마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앞에만 삐 처리하고, 뒤의 ‘발’이 생생히 나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 한마디로 그는 무려 10년간 무한도전은 물론, 방송가에서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췄다.

이 사건은 ‘무한도전의 저주’라 불리며 회자되었고, 김현철은 어느새 희미한 기억 속 인물이 되었다.

2016년, 무려 10년 만에 ‘분쟁조정위원회’ 편으로 무한도전에 다시 등장한 김현철.

그는 “이젠 웃기려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지휘자로 전향했음을 알렸지만, 그의 등장 자체가 이미 빅웃음이었다.

문을 못 열고 넘어지는 몸개그, 억울한 표정과 말투, 박명수와의 유행어 공방 등은 오히려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지휘자 김현철입니다

현재 김현철은 '유쾌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클래식 전공자도 아니고, 악보조차 읽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곡을 외우고 해석해 무대에 선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가짜가 아니었고, ‘지휘도 개그처럼 센스가 필요하다’는 말은 그에게 꼭 어울린다.

어쩌면 김현철은 단 한 번의 방송 실수로 10년을 잃은 셈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음악으로 채웠고, 다시 돌아온 자리에서 ‘안 웃기겠다고 하면서도 끝내 웃기는 사람’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무한도전이 떠나보낸 사람, 무한도전이 다시 맞이한 사람. 김현철은 그렇게 ‘무도’와 함께 울고 웃은 진짜 예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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