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출 훈풍에 상승 마감 2800 ‘회복’…실적시즌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f.박근형

조회수 2024. 7. 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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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오늘 KOSPI는 2800포인트를 유지하며 다소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와 소부장 주식이 상승 출발했고, 대형 IT, LG, 화장품, 면세점, 제약바이오, 항공, 비만 치료제, 미용기기, 로봇, 의료 AI, 건설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치에 부합한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선 토론 결과와 시카고 PMI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반등하며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났습니다. 필수인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으며, 트럼프 당선 확률 상승과 인플레 우려가 악화되었습니다.
미국의 국채 가격 하락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며, 5월 PCE 가격 지수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습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매도 우위로 반영되며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6월 시카고 PMI는 전월 35.4에서 47.4로 급등해 채권 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40포인트를 크게 상회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전환하며 코스피 하락을 유도했습니다.
한국의 6월 수출입 데이터는 수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71억 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감소는 불황형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2차 전지, 반도체,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현대글로비스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화장품 관련주는 종가 무렵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코스닥은 주도주 부재 속에 기관 매수세가 시총 상위주를 견인했습니다.
삼천당제약과 일본 제약사의 비만 약 독점 판매 가계약 소식으로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만약 관련 호재로 펩트론 등 관련주도 상승했고, 세계 최초 CXL 검사 장비 상용화 기대감으로 CXL 관련주도 괜찮았습니다. 인터넷 방송주는 월간 별풍선 계수 최고치 경신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상승세였으나, 음식료품과 보험은 차익 실현 매물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의약품 업종은 계약 수주와 유럽 바이오 시밀러 승인 권고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실적 호조와 배당 성향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 전지주는 미국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 증가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반면 신재생 에너지주는 미국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 우세로 정책 기대감이 약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디스플레이가 주도했으며, 2차 전지와 자동차 부품은 부진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율 상승이 운송 업종의 방어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종 동향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 전망과 수출 증가

최근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가 방어에 성공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소부장 종목들도 등락을 반복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570억 7천만 달러로,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보다 50.9% 증가한 134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수출도 6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1위 수출국으로 등극했습니다.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SK증권은 D램, 디램 모듈, 드, MCP, SSD 모두 6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더 커밍 빅 웨이브'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미국의 반도체 산업 변화와 AI 반도체 이슈를 강조했습니다. 주요 투자 유망 기업으로는 한미반도체, 디아이티, 와이씨켐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CXL 관련주로는 엑시콘, 오킨스전자, 네오셈, 퀄리타스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CXL 시장에서 선도자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함께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 기대감, 관련주 주목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비만 치료제들이 일본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며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에서 비만 치료제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삭센다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아트리스, 테바,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이며, 노보 노디스크는 중국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연초 대비 52.8% 급증했으며 인벤티지랩, 팩트론, 대봉엘에스, 한국비엔씨, 디앤디플랫폼리츠, 파라텍 등이 비만 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선 토론 승리, 신재생에너지 주가 하락
현지 시간 27일,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7%의 시청자 지지를 받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썬런은 10.63%,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는 23.84%, 썬파워는 2.3%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고 화석 연료 사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트럼프 재임 시절에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증가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태웅,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SDN 등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화장품 수출 증가와 주가 변동
LG생활건강은 오늘 4%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종목들은 차익 실현으로 인해 오후장에 급락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7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하며 코로나와 중국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차익 실현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상인증권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작은 호재에도 상승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영업 적자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었으나, 북미 실적 상향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화장품, 세아피엔씨, LG생활건강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으나, 씨앤씨인터내셔널, 실리콘투 등은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수요 증가와 양극재 수출 부진
미국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가 지난달 14% 증가하면서 이차 전지 수요 정체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양극재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6월 양극재 NCM과 NCA 합산 수출 금액은 3억 9천만 달러, 수출 중량은 1만 4천 톤, 수출 단가는 27.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NCM 수출 금액은 2억 6천만 달러, 수출 중량은 1만 톤, 수출 단가는 26.9달러였으며, NCA 수출 금액은 1억 3천만 달러, 수출 중량은 4천 톤, 수출 단가는 29.8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출 단가와 중량이 감소하면서 양극재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트럼프가 재선되더라도 IRA 관련 법안의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공화당 지역구에 78%에 IRA 도입 자금이 배정되어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폐지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00달러 조항에 대한 엄격한 시행령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기차 구매와 제조 영역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희토류 관리 조례에 서명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관련 이슈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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