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필리핀 감옥 수감 중에도 마약 국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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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로 알려진 해외 마약류 국내 유통 총책 일명 '마약왕' 박왕열이 필리핀 감옥에 수감 중에도 국내 판매책들과 접촉해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집중 수사 중에 있다.
1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왕 박왕열이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지난해 12월 국내 마약류 중간판매책들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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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로 알려진 해외 마약류 국내 유통 총책 일명 ‘마약왕’ 박왕열이 필리핀 감옥에 수감 중에도 국내 판매책들과 접촉해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집중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법무부 등 관련 기관에 박왕열의 국내 송환을 요청했다.

박왕열은 국내 마약류 유통의 정점인 총책 중의 총책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사탕수수밭 한국인 3명 살인사건으로 장기 6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2016년 10월 필리핀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박왕열은 필리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교도소 수감 중에도 두 번이나 탈옥에 성공하기도 했다.
두 번째 탈옥한 2019년 10월 이후 종적을 감췄는데, 경찰은 이 때 텔레그램에서 ‘마약왕 전세계’로 활동하면서 총책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왕열은 2020년 10월 필리핀 경찰에 다시 체포됐고, 지난해 5월 ‘다량살인’ 혐의로 장기 60년형이 확정됐다.
국내 마약류 유통 총책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아이디 ‘바티칸 킹덤’이 박왕열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은 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등 유명인에게 마약을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 박왕열은 밀반입해 국내 모처에 보관 중이던 마약류를 판매하기로 국내 중간판매책들과 지난해 12월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간책은 한 달 뒤인 지난 1월 텔레그램과 일명 던지기 수법 등을 통해 엑스터시 100정, 필로폰 10g을 또 다른 중간책 20대 3명에게 600만원을 받고 공급했다.
경찰은 이번에 붙잡힌 20대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은 중간책들에 대해 추적 중이다.
박왕열은 현재 한국 검·경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왕열의 추가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범죄인 인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 및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박왕열의 국내 송환을 공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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