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민 칼럼] 중고차 시세 보합세...현대차·기아 고가 정책 영향 받았다!

조회수 2024. 1.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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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매년 1월은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연식 변경이 되는 겨울철이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한 전 모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작년 비교적 약세를 보였던 전기차의 시세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등 짧은 주행거리와 사륜구동시스템, 편의, 안전사양이 적용된 검정색 등 색상의 매물들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12월 소폭의 시세가 상승했던 그랜저 등의 인기모델들도 시세가 잘 방어되고 있는데, 이는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 가격이 기존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아반떼, 쏘나타, K5, 그랜저, K7, 아이오닉 시리즈 등 인기 모델의 양질의 매물들은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1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본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이다. 주행거리는 평균 6만km에서 8만km 사이다.

■ 경차

스파크

경차는 보합세를 유지한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으며,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전월과 같은 75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 준중형차

생애의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를 보인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전월처럼 평균 1380만원을 나타낸다.

■ 중형차

2021년형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중형세단도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유지한다. 다만, 쉐보레 말리부는 하락했다.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20만원,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80만원으로 동일한 반면,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50만원으로 전월 대비 40만원 정도 하락한 상태다.

■ 준대형차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5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 대형차(제네시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전 모델 하락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298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으며, G90 3.8 AWD 럭셔리 등급은 3980만원으로 60만원 하락했다. G70 2.0 AWD 엘리트 등급은 3090만원으로 90만원 하락했다.

■ SUV·RV

2019 싼타페

SUV와 RV, 미니밴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2550만원으로 10만원 올랐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2700만원으로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원,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2500만원으로 전월과 같은 가격대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60만원으로 10만원 상승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1580만원으로 20만원 떨어졌다.

KG모빌리티(KGM)의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118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평균 23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친환경(하이브리드/전기차)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2450만원으로 20만원 상승했으며,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050만원으로 10만원 올랐다.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2250만원으로 동일하다. 현대차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430만원으로 전월대비 50만원 상승했다.

■ LPG(Lpi)

LPG 모델은 소폭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차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은 1770만원으로 30만원 떨어졌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도 30만원 하락한 195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1490만원으로 20만원 떨어졌다.

■ 수입차

메르세대스-벤츠, E클래스(10세대)

수입차의 경우 하락세를 이어오다 보합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3550만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323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335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으며,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375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한 모습이다.

오정민 오토비즈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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