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구호선단은 친하마스"… 가자 선단 관련 4명 제재

미 재무부가 가자 구호선단을 '친하마스' 단체로 규정하고 관련 개인 4명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19일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친하마스' 단체로 규정하고 관련 개인 4명을 제재했다. 이스라엘군이 한국인 활동가가 탄 선단을 잍따라 나포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구호선단은 친하마스"… OFAC의 제재 명분

재무부는 선단을 조직한 해외 팔레스타인인 대중회(PCPA)가 하마스와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OFAC는 이 단체와 관련된 개인 4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는 미국 내 자산 동결과 거래 금지를 수반한다.

"권리 운동을 테러로 몰아"… 활동가 반발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팔레스타인 권리 옷호 활동을 하마스 지원과 잘못 연결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인도주의적 구호를 명분으로 내건 선단을 테러 단체로 규정한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인 포함 전원 나포"… 외교전 확산

이스라엘군은 동지중해에서 가자행 구호선단 선박들을 잍따라 나포했고, 여기에 한국인 2명과 한국계 미국인 1명도 포함됐다. 김동현 씨가 18일, 김아현 씨와 조나단 리 씨가 20일 나포되면서 미국 제재까지 격으며 외교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제재와 이스라엘의 나포가 격으면서 가자 구호선단은 국제적 논쟁의 한복판이 됐다. 한국 정부도 자국민 석방 협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