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고지혈증·지방간 부른 잘못된 '식습관'

고지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방심하기 쉽다.

특히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사가 지속되면 두 질환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두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같은 식단이 불러온 고지혈증과 지방간

고지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 상태이며,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생긴다.

공통적으로 열량 과잉, 특히 기름진 음식과 정제 탄수화물, 단 음식의 과다 섭취가 주요 원인이다.

이처럼 같은 식습관이 두 질환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어 함께 관리가 필요하다.

해조류·생선 식단, 유병률을 눈에 띄게 낮췄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생선과 해조류를 중심으로 식사한 남성은 지방간 유병률이 35%, 고지혈증이 23% 낮았고,

여성도 지방간이 30% 줄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이들 식품은 혈관 건강과 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준다.

총열량 줄이기, 채소 중심 식사로 시작

고지혈증과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단순히 피해야 할 음식을 줄이는 것보다 전체 식사량을 조절해 총열량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늘리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콩류, 통곡물, 해조류와 함께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이 효과적이다.

지방간 막는 운동, 체중 5%만 줄여도 효과

운동은 고지혈증과 지방간 모두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체중의 5%만 줄여도 간 수치가 개선될 수 있다.

하루 30분, 주 5일 이상 꾸준히 움직이면 지방간의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며,

과식한 날엔 더 많은 활동으로 열량을 소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습관과 운동, 두 질환을 함께 다스리는 열쇠

고지혈증과 지방간은 식생활과 생활습관만 바꿔도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

생선, 해조류, 채소 위주의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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