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통령 "한국 원전 입찰, 체코 산업계에 중대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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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체코 산업계에 있어서 중대한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원전 건설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기대하고 있고, 60% 정도의 체코 기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이미 1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만약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체결된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또 "한국과 체코는 민주주의 가치뿐 아니라 국제적인 세계 안보에 대한 입장도 같이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같은 '불량 국가'와의 협력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는 호혜적인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믿음을 가진 파트너"라며 "양국은 유엔 차원에서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토 협력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8367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