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대체자’ 후보 정말 많다…이번엔 ‘펩 찬사 받은’ 감독

김희준 기자 2023. 3.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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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감독 후보는 대체 몇 명일까.

이번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를 받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영국 'HIT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검토하는 감독 후보 명단에 오를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은 그를 대신할 또 다른 이탈리아 감독에게 다가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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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 후보는 대체 몇 명일까. 이번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를 받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영국 ‘HIT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검토하는 감독 후보 명단에 오를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은 그를 대신할 또 다른 이탈리아 감독에게 다가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유력해졌다. 여기에 더해 콘테 감독이 경기장 바깥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심신이 지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히샬리송의 '작심 인터뷰'도 있었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형편없는 시즌이다. 나는 경기에 더 나서고 싶다.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콘테는 오늘 나를 다시 벤치에 앉혔다. 어제는 나를 선발로 테스트했으나 또 벤치였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의 후임으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선수들의 지지를 얻는다고 알려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파울루 폰세카, 토마스 프랭크, 뱅상 콤파니,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수많은 이름이 물망에 오른 상태다.


데 제르비 감독도 포함됐다. 그는 2018-19시즌부터 세 시즌 간 사수올로의 돌풍을 이끌었고, 그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듯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도 똑같이 매력적인 축구로 팀을 7위에 위치시켰다. 특유의 중앙 공격 중시와 집요한 전개가 맞물려 강팀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놓치지 않는 팀으로 명성이 높다.


이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15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영국 축구에서 많은 것을 바꾸고 있고, 멋진 축구를 구사한다”라며 신선한 접근법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호평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요소도 갖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선수들을 비롯한 토트넘 관계자들은 새 사령탑이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위권 팀을 이끌고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데 제르비 감독은 그러한 구단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지도자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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