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먼지 때문에 청소 미루셨던 분들 주목하세요"... 5분이면 끝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봄 황사·꽃가루 시즌 5분 청소 루틴

창틀 청소 / ⓒ픽데일리

봄이 되면 환기를 자주 시키게 되는데, 그때마다 창틀에 까맣게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황사와 꽃가루까지 더해지는 시기라 창문을 여닫을 때마다 먼지가 그대로 실내로 흘러든다. 물티슈로 한 번 훑어내도 창틀 모서리 홈에 낀 때는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창틀의 구조에 있다. 좁고 깊은 홈 사이에 먼지와 수분이 엉겨붙어 진흙처럼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창틀 먼지가 잘 안 빠지는 이유

먼지 쌓인 창틀 / ⓒ픽데일리

창틀은 샷시 레일과 고무 패킹, 배수 구멍이 복잡하게 맞물린 구조다. 이 틈으로 미세한 흙먼지와 꽃가루가 들어가 빗물이나 결로 수분과 만나면 끈적한 진흙 형태로 굳는다. 표면을 닦는 도구로는 홈 안쪽까지 닿지 않아, 위쪽만 깨끗해 보일 뿐 실제 오염은 그대로 남는다.

특히 알루미늄 샷시 레일에는 미세한 요철이 있어 먼지가 더 쉽게 달라 붙는다. 마른 상태에서 청소기로 빨아들여도 굳은 진흙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건 흡입력이 아니라 오염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알칼리성 세제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드는 법

베이킹소다 덜기 / ⓒ픽데일리

준비물은 베이킹소다, 물, 사용하지 않는 칫솔, 마른 키친타월이면 충분하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2:1 비율로 섞어 치약 정도 굵기의 페이스트를 만든다. 너무 묽으면 홈에 머물지 않고 흘러내리고, 너무 되직하면 침투력이 떨어지니 농도를 잘 맞추는 게 좋다.

청소 전에는 마른 솔이나 청소기 좁은 노즐로 굵은 먼지를 먼저 걷어낸다. 굳은 진흙 위에 바로 페이스트를 바르면 오히려 오염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먼지를 걷어낸 뒤 창틀 홈을 따라 페이스트를 골고루 짜 올린다.

베이킹소다로 창틀 청소 / ⓒ픽데일리

페이스트를 바르고 5-10분 정도 두면 알칼리 성분이 굳은 때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이후 칫솔로 홈을 따라 살살 문지르는데, 세게 긁으면 알루미늄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솔의 모만 닿는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배수 구멍이 있다면 면봉을 이용해 안쪽까지 꼼꼼히 닦는다. 이 구멍이 막히면 결로수가 빠져나가지 못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먼지가 충분히 떠올랐다면 젖은 키친타월로 페이스트를 한 번에 닦아낸다. 키친타월은 천보다 흡수력이 좋고,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어 오염을 다시 묻힐 일이 없다.

찌든 때가 심한 경우엔 페이스트에 식초 한 스푼을 살짝 더해도 좋다. 다만 식초는 알칼리인 베이킹소다와 만나면 거품이 일며 세정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따로 분사한 뒤 페이스트를 바르는 순서가 더 효과적이다. 황사가 잦은 봄에는 2주에 한 번씩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창틀이 새것처럼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