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뻐근하거나 근육통이 느껴질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파스다.
하지만 파스를 붙여도 시원한 느낌만 잠시일 뿐, 통증이 가시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파스 중 상당수가 실제 치료 효과가 미미한 단순 냉각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름 끝에 '펜'이 없으면 효과는 10% 미만

진짜 소염진통 효과를 내는 파스를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품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다.
케토톱펜, 마데카솔펜처럼 이름 끝에 '펜'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어야 진짜 소염진통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약사공론 조사에 따르면 소염제가 함유된 파스의 통증 완화율은 78%에 달하는 반면, 이름에 '쿨'이나 '아이스'가 들어간 냉각제 파스는 12%에 불과해 약 6.5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트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제품의 80%는 멘톨이나 캡사이신 성분만 들어있어 효과가 20분 정도 지속되는 데 그친다.
성분표 첫 줄이 '정제수'라면 의심해야

파스의 핵심은 성분이다.
진짜 파스에는 염증 매개 물질을 70%가량 억제하는 살라세인(5%)이나 통증 신호를 65% 차단하는 펠빈(3%), 그리고 근육 경련을 58% 완화하는 인도메타신 등의 성분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만약 성분표의 첫 줄이 정제수나 에탄올로 시작한다면 이는 진통 효과가 거의 없는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크다.
소염제가 함유된 파스는 6~12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지만, 단순 냉각제는 15~25분이면 효과가 사라진다.
아픈 곳에 바로 붙이는 것이 가장 큰 실수

한국인 통증 환자의 65%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나 허리 중앙에 파스를 직접 붙이는 것이다.
근육 통증의 82%는 근막과 혈관 염증이 원인인데, 아픈 부위에만 집착하면 약물 효과의 25%밖에 보지 못한다.
실제로 어깨 통증 환자의 72%가 쇄골 위쪽에 잘못 부착해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해 병원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치료비를 28%가량 낭비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혈관을 찾아라, 진통 효과 8배 높이는 과학적 배치

파스의 소염제 성분은 피부를 통해 흡수된 뒤 모세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순환하며 통증 부위에 도달한다.
따라서 혈관이 많이 분포한 곳에 붙여야 약물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허리가 아플 때는 통증 부위가 아닌 배꼽 위 3cm 부근의 혈관부에 부착해보자.

이때 약물의 혈중 농도가 무려 8배까지 상승한다.
목이나 어깨가 아플 때는 쇄골 언저리에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경우 약물이 근육에 도달하는 시간을 40%나 단축할 수 있다.
손목 통증 역시 팔뚝 안쪽 혈관 부위에 붙여야 손가락 끝까지 약물이 원활하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