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회복속도가 느린 이유, '보름간 5경기' 나폴리서 당한 혹사[월드컵 초점]

이정철 기자 2022. 11. 27.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투호가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26·SSC 나폴리)가 가나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벤투 감독은 27일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현재 회복 중이고 내일 아침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특히 최근 지난달 29일 사수올로전부터 지난 12일 우디네세전까지 15일 동안 5경기나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벤투호가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26·SSC 나폴리)가 가나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종아리 통증이 계속되고 있는 결과다. 나폴리에서 혹사를 당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김민재.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 벤투호의 대체 불가자원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벤투 감독은 27일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현재 회복 중이고 내일 아침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반 17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누녜스를 막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며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종아리 통증을 남겼다.

당초 김민재의 종아리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크지 않은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25일과 26일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27일엔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자전거만 탔다.

크지 않은 부상에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올 시즌 나폴리에서 겪었던 '혹사'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리그 15경기 중 14경기에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 중 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는 14경기를 뛰며 1260분을 모두 소화했다. 모두 풀타임을 뛴 것이다. UCL에서도 당연히 풀타임이었다.

김민재. ⓒAFPBBNews = News1

김민재는 특히 최근 지난달 29일 사수올로전부터 지난 12일 우디네세전까지 15일 동안 5경기나 뛰었다. 이로 인해 우디네세전에서는 지친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부상에도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몸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김민재 역시 크지 않은 부상 속에서도 느린 회복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벤투호의 대체불가능한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 가나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벤투호는 그야말로 큰 악재다. 나폴리의 '김민재 혹사'가 아쉬워지는 순간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