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27~28일 전투지 투입 예상...명백한 확전”

김명진 기자 2024. 10. 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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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이번 주말쯤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며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10월 27~28일 전투 지역에 처음으로 북한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러시아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전쟁의 지속”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세계 지도자들의 원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명백한 확전 움직임이라면서 러시아와 북한에 ‘실질적 압박’을 가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요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자국군이 작전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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