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尹 탄핵' 이재명 막 나가?..그런다고 尹이 '참 잘했어요' 안 해"[여의도초대석]
"이재명 당선 무효형?..우린 무조건 끝까지 간다"
"김건희 특검 당연히 재발의..한동훈 정신 차리길"
'일을 못 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도를 넘은 비상식적 막말'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 하는 민심을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것"이라며 '막말'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것은 민심이 그러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전라남도 곡성, 광양, 부산 금정, 이제 인천 강화까지 가셨잖아요. 거기 다녀보면 '못 살겠다 갈아보자, 못 살겠다 갈아보자'에요. '이럴 수가 없다' 하는 민심을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것"이라며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잖아요"라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민주당에 '탄핵의 대오를 서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는데 그게 민심"이라고 거듭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막 나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렇게 비판을 하던데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 그렇게 비판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 잘한다' 등 때려줄 리는 없으니까"라고 비꼬며 "한동훈 대표가 정신 차려야 된다. 국민과 함께 가야 돼요"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여권에서는 11월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랑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혹시 당선 무효형 같은 거 나올까 봐 미리 물타기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한다"는 질문엔 "아니 검찰이 징역 2년, 3년 구형했지만 판단은 사법부에서 하는 것"이라며 "제가 생각할 때는 무죄가 나온다 이렇게 믿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는데 거기에서 어떤 판단이 나오더라도 이것은 1심이에요. 우리나라는 3심제예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간다. 그리고 3심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수 있다. 이런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공직선거법 같은 경우는 원래 6개월 안에는 1심 선고를 내줘야 되는데 지금 몇 년씩 끌었는데 어쨌든 다음 달에 1심 결론이 나면 1년 안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다시 묻자 "그것은 예상이죠"라며 "그리고 말이죠. 어떻게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 이상이 나온다고 봐요. 80만 원 90만 원도 나올 수 있어요. 무죄가 나올 수 있어요"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며 "속단해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정을 해서 공방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당선 무효형 판결에 대해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전날부터 시작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해 "당연히 김건희 국감이죠. 왜냐하면 만악의 근원, 모든 문제 출발이 김건희 아니에요"라며 "그렇다면 국회에서 국민적 의혹을, 그러한 비리를 파헤쳐주는 것이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김건희 국감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규정했습니다.
"국감이 11월 1일까지인데 국감이 끝나면 국감에서 나온 얘기들을 바탕으로 해서 김건희 특검법을 또 재발의 할 거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당연히 해야죠"라며 "당연히 할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해서는 안 되고. 만약 거부권 행사를 해서 국회로 돌아오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는지 지켜봐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때는 재의결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라는 물음엔 "두고 봐야죠"라며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다. 우리 민주당은 계속 특검으로 간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 국민이, 민심이 압박을 하면 가결될 것이다. 그렇게 예측한다"고 박 의원은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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