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레인지에 습관처럼 넣고 다시 데워 먹는 음식들, 하지만 어떤 음식은 재가열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기거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로 변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재가열 음식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번 조리된 음식은 먹고 남았더라도, 아무 음식이나 다시 데워 먹어선 안 됩니다.

닭고기, 단백질 구조가 바뀝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입니다. 하지만 재가열하면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면서 소화가 어렵고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재가열할 경우 고르게 가열되지 않아 세균 번식 가능성도 높아지며,실온에서 장시간 방치된 닭고기를 다시 데워 먹는 건 식중독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닭고기는 먹을 만큼만 조리하거나, 남으면 냉장 보관 후 차가운 상태로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활용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계란 요리는 다시 데우면 위험합니다
계란 프라이, 삶은 계란, 계란찜 등 모든 계란 요리도 재가열 시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고온에서 재가열하면 계란에 있는 황 성분이 단백질과 반응해 ‘황화수소’라는 독성 가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또한 계란은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실온에서 방치된 상태에서 재가열하면 살모넬라균 번식 위험도 있습니다.
남은 계란 요리는 가급적 당일 섭취하거나, 남겼다면 차가운 상태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금치, 질산염이 독성물질로 바뀝니다
시금치는 질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입니다. 이 질산염은 재가열 과정에서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아기 이유식이나 노약자 반찬으로 시금치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꼭 주의해야 합니다.
시금치나물, 된장국에 들어간 시금치는 다시 데우지 말고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은 시금치는 냉장 보관 후 차게 무쳐서 먹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감자, 재가열 시 박테리아 급속 번식
감자도 조리 후 상온에 두었다가 재가열하면 위험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감자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이라는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고,이는 심각한 식중독과 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호일에 싸서 구운 감자는 더 위험합니다.
남은 감자는 가능한 한 냉장 보관 후 찜이나 볶음 등으로 다시 조리하거나, 식은 상태로 샐러드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단백질 변형으로 복통 유발
버섯류도 재가열하면 단백질 구조가 변해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은 재가열 시 위경련, 복통,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익힌 버섯은 냉장보관하더라도 하루 이내 섭취를 권장하며, 데우지 않고 차게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버섯볶음은 소량만 조리하고, 남으면 냉장 보관 후 샐러드에 넣어 활용하세요.

재가열 피하려면 조리량을 조절하세요
재가열을 피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한 번에 먹을 양만 조리하는 것입니다.많이 만들어 두고 매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습관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한 남은 음식은 반드시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고, 데워 먹을 때도 전체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심하고 식사하기 위해서는 조리량 조절, 빠른 냉장 보관, 재가열 최소화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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