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사유화" 김형석 관장 해임절차 본격화
【 앵커멘트 】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정부가 14가지 비위 사실이
있었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독립기념관 이사들이
김 관장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기념관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이다'라는 발언부터,
자신과 관련된 행사에
독립기념관 시설을 무료로 대여해줘
사유화 논란을 일으켰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 인터뷰 :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 "독립기념관의 활성화를 위해서 단체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고, 그 부분에서는 잘못이 있고 또 관리상의 미스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국가보훈부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관장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를 확정해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불복한
김관장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사실상 해임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보훈부는 김 관장이
기념관을 사적으로 이용했고,
특정 종교에 편향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14건에 대해 비위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독립기념관 이사들은
이번 감사 결과를 근거로
김 관장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해임 건의안 통과를 위해선
재적 이사 15명 중 과반인
8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용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독립기념관 이사
- "그가 관장직을 유지하는 한 독립기념관의 명예는 계속해서 실추될 것이고, 독립 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고귀한 희생은 모욕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형석 관장의 파면을 요구하며
독립기념관 관장실 앞에서
147일 째 농성을 이어온
이해석 광복회 대의원도 이번 결과를 반기며,
서둘러 김 관장을 해임해
독립기념관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석 / 광복회 대의원, 독립운동가 후손
-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하루빨리 독립기념관이 회복돼서 정상화하기를 다들 바라고…."
한편 김형석 관장은
보훈부의 특정감사가
사실과 무관하게 해임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진행됐으며,
중과실로 지적된 내용들도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부당한 결론이란 반박문을 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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