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연하남♥장나라,결혼 2년만에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겹경사"

장나라, '연기대상+가요대상' 석권 새 역사…"굿파트너 만난 덕분"

배우 장나라가 '굿파트너'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석권하는 최초의 연예인이 됐다.

‘2024 SBS 연기대상’. 사진lSBS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MC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이 맡았다.
이날 장나라는 '굿파트너'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후 "믿기지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가 인생에서 너무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굿파트너'라는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내가 이런 걸 만져볼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작가, 감독, 스태프,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내가 사실은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파트너였던 남지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나라는 "나와 친한 친구, 언니, 동생들이 날 키운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도움 받아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내 생명 같은 우리 엄마, 나의 롤모델이었던 아빠, 날 지금까지 이끌어준 오빠와 새언니,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아가씨 모두 감사하다"며 "그리고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 주는 우리 남편 정하철 촬영감독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꽤 오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김영옥 선생님 나오신 걸 보고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오랜 시간 참 못마땅할 때도 많이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가 하는 드라마를 봐주시는 이 모든 게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일과 사랑 모두 이뤘다 겹경사

한편 지난 2002년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장나라는 22년 만에 연기대상까지 타며 가요 및 연기 시상식에서 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연예인이 됐다.

또한 장나라는 결혼후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장나라 신혼 근황 밝혔다

앞서 배우 장나라가 촬영감독인 남편과의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나라는 서울 종로구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살 연하의 드라마 촬영 감독과 결혼했다. 신혼생활 중 이혼전문 변호사 역할을 맡은 장나라.

결혼 후 드라마에서 이혼사건을 맡으면서 감정이입이 더 잘 됐냐고 묻자 "크게 차이가 없다. 연기할 때는 제 개인적인 건 아예 생각을 안 한다. 힘들 때 어떤 신을 찍다가 알았는데, 마음이 우울했는데 이 우울함에 대해서 누군가와 얘기하는 신을 찍는데 연기를 못하겠더라. 갈라져야 연기가 되는구나라는걸 느꼈다. 미혼이랑 기혼이랑 상관없이 일단 불륜 연기는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굿파트너' 촬영 후 결혼과 이혼에 대한 해석이 달라졌을까. 장나라는 "제가 생각할 때 결혼은 어려운 일은 맞는 것 같다. 길게는 사십 몇년을 따로 살았는데 같이 사는 거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피를 나눈 형제와도 원수처럼 지낼 수 있다. 너무 당연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쭉 유지를 잘 해나간다는 것도 엄청난 것"이라며 "이혼 또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대사 중에 마지막 회에 '결혼을 하거나 이혼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 거고 그 선택을 잘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는 건 내 몫이다. 최대한 노력해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끝끝내 그게 안될 때는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되는것'이라고 했다. 많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생활에 대해 "전 행복하다. 전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남편이) 평소에 얘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이다. 제가 말이 없었는데 남편이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말을 많이 시켜서 훈련이 많이 됐다"며 달달한 일상을 전했다.

'굿파트너'를 보며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남편이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남편이 평소에는 감성적이고 착하다. 드라마나 사진 결과물만 보면 대문짝 T가 된다. 같이 보면 그게 확 갈린다. 드라마를 같이 많이 보는데 전 주로 연기를 보고 저희 남편은 촬영이나 미장센을 본다"고 이야기했다.

차기작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며, "추석 때는 시댁 갔다 오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집 대청소도 하고. 결혼을 하니까 그런 게 다르더라. 쉬는 날 그냥 굴러다닐 수가 없어서"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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