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나와 자동차 정비공 하다가 연예인 됐다는 꽃미남 배우

사진 = 연예인이 되기 전 스타들이 가졌던 특이한 반전 직업 (온라인 커뮤니티)

천상 연예인일 것 같은 화려한 스타들에게도 평범하디 평범한 과거가 있었다.

지금은 상상조차 가지 않지만, 연기 외에 다른 것을 직업으로 삼아 전혀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었던 그들. 데뷔 전 일반인 시절의 스타들은 어떤 직업을 가졌었을까?

쇼트트랙 선수였던 송중기

사진 = 송중기 (온라인 커뮤니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한 배우 송중기는 학창 시절 학업에 충실했던 엄친아 배우로도 유명하다. 대학 시절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를 맡았던 그는 초등학생 때 무려 12년 동안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고향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로 꼽혀 전국체전에 3번이나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유망주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한 대중문화 평론가에 따르면 그가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포기한 이유에는 부상 외에 또 있다고.

과거 쇼트트랙과 관련해 학교별 세력 싸움과 파벌 논란이 일어나며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때, 송중기는 ‘실력으로도 국가대표가 되기 힘들지만, 실력 자체만으로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겠구나’ 하는 걸 깨닫고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로 진로를 돌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그는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역할을 맡으며 어린 시절 갈고닦았던 스케이팅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젓갈 장사하던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연합뉴스)

오랜 연극 생활 끝에 데뷔한 배우 이원종은 연극 생활 시절 한 달에 8만 원, 1년에 80만 원 정도의 돈밖에 벌지 못했다.

결혼까지 하며 경제적으로 쪼들렸던 그는 신혼 당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파트 장에서 젓갈을 팔기 시작했고, 특히 유명한 광천 새우젓을 떼 와서 장사했다.

장사 수완이 꽤 좋았다는 그는 “새우젓은 양파를 갈아서 넣으면 양파가 새우젓의 짠맛을 뱉어내게 하고 단맛을 배게 한다.”고 젓갈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또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여전히 갈치속젓, 명란젓, 아가미젓, 꼴뚜기젓, 황석어젓 등 젓갈 종류를 단번에 알아맞혔고, 이에 함께 출연한 식객 허영만은 “새우젓을 오젓과 추젓 구분하는 분은 처음이다”라며 놀랐고, 식당 주인도 “잘 아신다”며 감탄했다.

자동차 수리하던 원빈

사진 = 원빈 (온라인 커뮤니티)

날 때부터 연예인일 것 같은 배우 원빈은 학창 시절 자동차 정비사를 꿈꿨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공고에 입학한 그는 카센터를 운영하면 수입이 좋고 시간도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해 정비공을 희망했다고.

하지만 공고에 입학해 배운 자동차 정비는 그의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진로 고민으로 잠시 방황하기도 했던 그는 연예인이라는 새로운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어 보였던 연예인이라는 꿈을 뒤로하고 그는 3학년 때 친척의 소개로 경기도 시흥의 자동차 정비 공장에 취직해 근무하기도 했다. 열심히 공장에 다니던 그는 제일방송 연기자 공채 시험에 지원했고 합격하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중기는 대체 못 하는 게 뭐야. 공부 머리, 운동 신경, 미모까지 다 갖췄네”, “원빈이 하는 카센터면 차 점검하러 맨날 갈 듯”, “자동차 정비공 원빈이라니, 이것도 느낌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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