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에 덕만 어린 시절을
연기하던 한 소녀가 있는데요~

남장여자인 캐릭터 때문에 남자아이로 오해받았었다고...

타고난 연기력으로 호평 듣기도 했었다는
이 소녀는 현재 어떻게 자랐을까요?

배우 남지현은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첫 출연 후 각종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로 활약하며 ‘괴물 아역’으로 불렸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자 어린 나이에도 특출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있다.

‘선덕여왕’에서 남지현은 이요원이 연기한 덕만공주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열연했다. 천명공주(박예진)와 쌍둥이로 태어난 덕만은 ‘왕실에 쌍둥이가 태어나면 진골 남성의 씨가 마른다’라는 왕실의 예언 때문에 고국을 떠나게 된다.

덕만은 그 누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으면서도 순진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남지현은 덕만의 어린 시절을 아주 생동감 있게 연기해 내 시청자들에게 극찬받았다.

거칠게 자란 덕만을 표현하기 위해 수더분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남지현을 남자아이로 생각했다가 소녀임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극 중 남장여자였던 덕만을 잘 소화해 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지현은 이후 드라마 ‘자이언트’, ‘가족끼리 왜 이래’, ‘쇼핑왕 루이’, ‘백일의 낭군님’,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 성인 배우를 거쳐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세 자매 중 둘째 오인경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장르물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한편 남지현은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하이쿠키’에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다.

‘하이쿠키’는 한 입만 베어 물어도 꿈을 이뤄주는 수제 쿠키가 최고의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틴 판타지 범죄 드라마다.

남지현은 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최수영으로 분한다. 최수영은 고작 열여덟 살에 가장이 되어 학교까지 그만두고 공장에 취직해 세 살 어린 동생을 건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늪에 빠진 동생을 위해 자진해서 늪에 뛰어들어 동생을 구해내고야 말겠다는 독기를 품은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남지현이 ‘하이쿠키’를 통해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하이쿠키’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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