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을 이겼다!’ 이강인 ‘선발+89분’ 활약→무리뉴호 ‘1명 퇴장’ ATM, 마드리드 더비 2-1 승[라리가·리뷰]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총 89분 활약,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해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결과로 리그 7경기(5승 1무 1패) 승점 16점으로 2위로 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경기(5승 2패) 승점 15점으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서로 상대 골문 앞까지 공격을 전개하고 컷백, 크로스 등 여러 방법으로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지만, 양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박스와 우측면에서 주로 활약했다. 전반 14분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아틀레티코의 조너선 데이비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흔들리지 않자 중거리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전반 21분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6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번의 기회 다 골문을 넘어갔다.
이강인도 득점을 노렸다. 전반 33분 이강인이 박스 앞에서 왼발로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게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세컨볼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두 팀 모두 제대로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기대 득점(xG)0.19와 0.13에 불과했다. 아틀레티코는 4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없었고, 레알 마드리드팀 역시 6차례 슈팅 중 골문을 위협한 건 전반 40분에 나온 아르다 귈러의 중거리 슈팅뿐이었다. 전반전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레알 마드리가 비상에 걸렸다. 아틀레티코의 다비드 한츠코가 레알 마드리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롱 패스로 공을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딘 하위선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시메오네가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 후 하위선의 반칙으로 판정해 퇴장(레드카드)과 아틀레티코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키커로 나와 왼발로 왼쪽 아래로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개인기로 수비 압박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이강인은 뒤로 침투하는 시메오네에게 패스로 공을 넘겼다. 시메오네는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데이비드에게 낮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데이비드가 그대로 밀어넣었다.

승부가 기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명이 없는 상황에 두 골이나 헌납했다. 빨리 만회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공 소유권은 아틀레티코가 잡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후 공을 소유하는데 집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이 25%까지 하락할 정도로 공을 거의 만지지 못했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리드를 잡고 있어도 방심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레알 마드리드가 역습을 시작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우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강인이 깔끔한 스탠딩 태클로 차단했다.
이어 후반 32분 레알 마드리드의 얀 디오망데가 아틀레티코 박스 앞에서 기회를 잡았다.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오블락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가 공을 돌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명 없는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압박해 공 소유권을 가져왔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빠르게 최전방으로 공을 연결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숫자보다 아틀레티코 수비수가 더 많았다.
후반 44분 이강인이 교체로 나가고 모르텐 히울만이 들어왔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정확도 ,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2(50%), 크로스 정확도 1/2(50%), 긴 패스 정확도 1/1(100%) 등 기록했다.
이강인이 나가고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만회골을 넣었다. 베르나르도 실바가 프리킥을 박스 안으로 올렸고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이번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가 종료됐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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