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제차 뺑소니’ 운전자 검거…경기 고양 화재로 ‘탄 냄새’
[앵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광주 뺑소니 사고 운전자가 어제 검거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공사 현장에서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탄 냄새가 서울까지 전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김 모 씨가 도주 이틀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의 도주를 도운 또 다른 30대 남성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쯤 광주시의 한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쳐 여성 1명을 숨지게 하고 남성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500m쯤 떨어진 도로에 차를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당시 김 씨가 음주운전을 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공사장 지하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창고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고양시는 인근 지역 주민에게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며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탄 냄새가 인근 지역뿐 아니라 서울까지도 전해졌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붙은 화물차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저녁 6시쯤 부산시 사상구 낙동강교를 달리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타며 29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사고 처리로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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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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