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9호포 오타니, 추신수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홈런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19호포를 기록해 추신수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시즌 48번째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오타니는 추신수(42)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때렸다.

1사 1루, 0-4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대런 맥커한의 3구째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일 만에 홈런포 재개한 오타이는 시즌 홈런은 48개로 늘렸다.

이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추신수와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218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아시아선수 공동 최다 홈런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제 219호포를 쏘아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추신수가 16시즌에 걸쳐 218홈런을 기록한 반면 오타니는 7시즌만에 219호째를 기록했다.

홈런 1개를 추가한 오타니는 48홈런-48도루로 50-50 고지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의 홈럼포에도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에 9-11로 패했다. 오타니는 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 타석을 제외하면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삼진 3개를 당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