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엄친아' OST 표절 저격...하성운 측 "표절과 무관" 해명

하성운 가창 드라마 OST '왓 아 위', 백예린 '0310' 표절 의혹 등장
백예린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저격...하성운 측 "가창만 참여, 표절과 무관"

가수 백예린이 하성운이 부른 '왓 아 위(What are we)'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하성운 측이 해당 논란과 하성운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예린 하성운 SNS

가수 백예린이 하성운이 부른 '왓 아 위(What are we)'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하성운 측이 해당 논란과 하성운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성운이 가창에 참여한 tvN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의 표절 의혹은 4일 백예린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 '왓 아 위'는 백예린의 곡인 '0310'과 멜로디 라인이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백예린은 '왓 아 위' 영상을 공유하며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백예린은 한 네티즌이 "('왓 아 위'에서) 왜 '0310'이 들리냐"라고 말한 댓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곡 가수가 전혀 모르게 리메이크곡을 발매해도 괜찮은 거냐"라며 표절 의혹을 비판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날 백예린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왓 아 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왓 아 위'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하성운이 부른 OST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백예린 님과 OST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