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럿 발사..日 EEZ 밖 낙하한 듯"(종합)

최서윤 기자 박응진 기자 2022. 9.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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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8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반 탄도궤도라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6시 13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정보를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후 6시 26분에는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락을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추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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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보안청·방위성 발표 관련 NHK·아사히 보도 종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07.1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박응진 기자 = 일본 정부는 28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반 탄도궤도라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사히는 일본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여러 발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6시 10분부터 20분경에 걸쳐 수도 평양 교외 국제공항이 있는 수난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6시 13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정보를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후 6시 26분에는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락을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추가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본 관련 선박 피해 정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 내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소집,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위한 긴급대응팀을 꾸리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로 들어서면서 기자단에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과 안전 확보 지시를 내렸다"며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 국민에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항공기나 선박 안전 철저 확인 및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방위성 역시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관련해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53분쯤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을 이용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2022.9.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후 6시14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한 뒤, 이어 "오후 6시10분쯤부터 6시20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올해 24번째 무력시위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18번째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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