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한 독일인 20대 “특권층은 휴대폰으로 게임…가난 숨기지 않아 인상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을 여행한 독일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북한 사람들이 가난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아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을 관광한 독일인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빈곤의 흔적을 숨기지 않은 북한의 모습을 봤다면서 여행 소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 동상 사진촬영법 배워
“나선 경제특구, 아직 소와 마차 이용”
지도자 초상화뿐 어디에도 광고 없어
![북한 주민들이 지난 16일 평양에서 김정일 탄생 83주년을 맞아 헌화하고 있다. [A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ned/20250228132156519qabi.jpg)
![북한 주민들이 지난 16일 평양에서 김정일 탄생 83주년을 맞아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A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ned/20250228132157146qzec.jp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을 여행한 독일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북한 사람들이 가난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아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을 관광한 독일인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빈곤의 흔적을 숨기지 않은 북한의 모습을 봤다면서 여행 소감을 전했다.
북한에서 지켜야 할 규칙도 많고 연출한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많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가난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저글링 관련 기네스북 기록을 다수 보유한 페르트멩게스는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여행하는 목표를 세우고 세계 각지를 돌고 있다.
나선 경제특구를 둘러본 그는 평양보다 가난하고 폐쇄적인 이 지역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소와 마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람들은 관광객들이 볼 수 없도록 집을 커튼으로 가리지도 않았고, 여행 가이드도 빈곤을 숨기는 대신 집이 낡고 허름하니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할 뿐 적극적으로 제지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페르트멩게스는 북한 사람들이 가난을 부정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그것이 마치 유일한 진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인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특권층이라면 휴대전화를 구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면서 서양에서 만든 ‘클래시오브클랜’의 북한 버전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닷새간의 북한 여행은 따라야 할 엄격한 규칙들이 있어 마치 수학여행을 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북한 지도자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기’와 같은 예상가능한 규칙은 물론, 지도자 동상의 사진을 찍을 때는 모든 것을 프레임 안에 넣고 자르거나 확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규칙도 있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여행 중 김일성·김정일 동상에는 조화를 사 들고 가 헌화를 해야 했으며, 버스에도 좌석이 지정돼 있었다고 한다.
또 북한 어디에도 광고가 없고 선전 포스터와 지도자의 초상화만 있었으며, 아직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려해 입국장에서 소독을 하고 80%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페르트멩게스는 약국을 방문해 현지인들과 대화할 기회도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외국 관광객이 그곳을 찾은 것을 당황스러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북한 관광은 중국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포함해 총경비가 740달러(약 107만원)밖에 들지 않아 매우 저렴했고 호텔도 상당히 좋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지지’ JK김동욱 “3.1절 시작으로 태극기 게양운동 동참하자”
- 구준엽, 故서희원 유해 한달째 자택 보관…이웃들 항의도
- “주식으로 10억 날렸다”던 연예인…‘100억 부자’ 꿈, 또 무산되나
- “한국女에 성폭행 무고 당해” 한일 혼혈 男유튜버 ‘분노’
- ‘미키17’봉준호의 세상바라보기…‘설국열차’‘기생충’처럼 가혹하지만 이전보다 긍정적[
- ‘솔로라서’ 이민영,“사람과 대화 전 대본 써서 연습…그래야 마음 편해” 극I 성향 고백
- 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 자택서 아내·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
- 한혜진, 홍천 별장 두달만에 갔더니…“내 팔자아”
- 알렉스, 4년 전 이후 뒤늦게 알려져…“원만하게 마무리”
- 10초 이상 팔들기 어렵고 야간 통증…‘회전근개 파열’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