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월드컵 낙마’ 미토마, 햄스트링 수술 완료···“긍정 마음 유지하고 재활 집중” 다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브라이턴의 측면 지배자 미토마 가오루(29)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라이턴 구단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토마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부상 시점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미토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제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집중할 것이며, 다음 시즌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지난 10일 울버햄프턴과의 2025-2026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 도중 후반 13분경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정밀 진단 결과 단순 근육 파열을 넘어 힘줄 부위까지 깊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수술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이로 인해 미토마는 잔여 시즌 아웃은 물론, 코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낙마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27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1군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4-25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던 때보단 성적이 떨어졌지만, 시즌 초반 발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악재 속에서도 복귀한 이후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 무대에서 최근 2~3년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월드컵 무대 대폭발을 예고했던 미토마는 부상의 덫에 걸려 생애 두 번째 월드컵 꿈을 허무하게 접어야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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