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빵·음료배달 주문했더니…30m 떨어진 빵집서 30초만에 사갖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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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지하도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A씨는 매일 오후 2시쯤이면 커피를 사러 가게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커피숍을 간다.
25일 부평지하도상가에선 앞으로 A씨의 커피 심부름을 할 배송로봇이 빵을 배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날 부평지하도상가에는 배송로봇 외에도 상가를 순찰하는 '감시정찰로봇', 방문객의 길 안내를 하는 '안내로봇', 상인들의 고강도·반복작업을 보조하는 '웨어러블로봇' 등 15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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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부평지하도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A씨는 매일 오후 2시쯤이면 커피를 사러 가게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커피숍을 간다. 자리를 비우는 사이 손님이 올까봐 늘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 커피를 사다주는 로봇이 생겼기 때문이다.
25일 부평지하도상가에선 앞으로 A씨의 커피 심부름을 할 배송로봇이 빵을 배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날 실험은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빵·음료배달을 배송로봇에 주문하는 것이었다. 배송로봇은 주문지역에서 30m 떨어진 빵집을 정확히 찾아갔고 배달에 성공했다. 걸린 시간은 불과 30여초였다.
높이 30㎝, 가로 80㎝, 세로 100㎝의 직육면체 모습을 한 배송로봇은 100㎏의 짐을 실을 수 있으며 물건을 담을 박스 등도 올릴 수 있다.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내년까지 상인들의 든든한 심부름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부평지하도상가에는 배송로봇 외에도 상가를 순찰하는 '감시정찰로봇', 방문객의 길 안내를 하는 '안내로봇', 상인들의 고강도·반복작업을 보조하는 '웨어러블로봇' 등 15대가 투입됐다.
이들 로봇은 내년까지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개선절차를 거친 다음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선 지난 5월 ‘AI·5G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쇼핑몰, 대형역사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시민밀접시설에 다종·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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