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만개하는 김해 생림마사생태공원 일대가 올해도 눈부신 유채꽃 정원으로 변신했다. 해마다 이 시기를 즐기려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 시점에만 볼 수 있는 황금빛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축제는 2025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단 이틀 동안 열린다.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 입장이라 부담 없이 방문해도 좋다.
생림마사생태공원
생림면 주민들이 직접 가꾼 유채꽃밭이 넓게 펼쳐져 화창한 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초록빛 자연 위에 노란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이 사진으로도 인생샷을 남길 만큼 뛰어나며, 행사 기간에는 공연부터 체험 부스, 어린이 놀이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주민들의 버스킹 공연과 전자바이올린, 현악 3중주 등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노래자랑과 농산물 플리마켓도 열려 숨은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낙동강레일파크
유채꽃 축제장과 이어지는 낙동강레일파크는 하나의 일석이조 코스로 인기다.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가 명물로 꼽히며, 이곳에서는 탁 트인 낙동강 풍경과 석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레일파크 내에는 와인동굴, 열차카페, 전망대도 갖춰 가족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이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와인동굴에서는 김해의 특산물인 산딸기와인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며, 시음도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레일바이크 & 와인동굴
레일바이크는 4~10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해 짧은 봄날씨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이며, 2인이 한 대를 빌리는 기준 요금은 1만5천 원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와인동굴은 같은 시간대에 운영하며, 어른 기준 입장료 2천 원으로 시원한 지하동굴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동시에 패키지로 예매하면 레일바이크와 동굴 입장 요금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어 ‘봄맞이 알뜰 코스’로 각광받는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반가운 소식은 축제 자체에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는 점이다. 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유채꽃도, 공연도, 레일바이크 풍경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봄나들이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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