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명태균 ‘윤 탄핵’ 언급에 “어디 감히 국민 협박···법의 심판 받아야”

유설희 기자 2024. 10.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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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 본인 제공

유승민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데 대해 “대체 이 자가 뭐길래 어디 감히 국민을 협박하는가”라며 “명태균을 철저히 수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를 잡아넣으면) 한 달이면 (윤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일텐데 감당되겠나”라고 말한 명태균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게 단순히 대통령 부부와 검사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생각하는가? 결코 아니다”라며 “이건 국민에 대한 협박이고 공화국의 법질서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 요구한다”라며 “명태균을 철저히 수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명태균에게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며 “명태균의 입이 아니라 국민의 분노가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명씨는 유 전 의원 SNS 글에 “저를 언급해주셔서 고맙다”면서도 “유 의원님께서는 보수정당이 아닌 진보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하셨으면 체 게바라나 카스트로 같은 혁명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비꼬는 듯한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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