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정구 코트의 지배자 안성시청 동아일보기 정상, 시즌 3관왕

김종석 2025. 5. 5. 21: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에 결승에 출전한 안성시청 김서지의 백핸드 스트로크. 김서지는 옥천군청과의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두 번쨰 단식에서 이기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 최고 역사 103회 대회에서 10년 만의 우승
-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 등극
- 곽필근 감독 용병술과 스타 군단 조화
- 남자일반부 문경시청 수원시청 6일 결승 대결

바야흐로 안성시청(시장 김보라)의 전성시대입니다. 
뭔 얘기냐고요. 안성시청 여자 소프트테니스(정구) 말입니다.

안성시청은 국내 단일 종목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최고 권위의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안성시청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확률은 100%에 이릅니다.

곽필근 감독이 이끄는 안성시청은 어린이날인 5일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옥천군청을 3-1로 눌렀습니다.  안성시청이 동아일보기 우승기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제93회 대회 이후 10년 만입니다. 대회 통산으로는 2008년을 비롯해 세 번째입니다.


<사진> 올해 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한 안성시청 곽필근 감독과 선수들. 채널에이 자료사진

특히 안성시청은 올해 들어 실업 춘계연맹전, 회장기 대회에 이어 3번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곽필근 감독은 한 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곽 감독은 “동계 훈련을 잘 해주고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끌어나간 게 우승에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누구 한 명이 잘해서가 아닌 모든 선수가 잘 싸워줘서 이긴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성시청은 동계훈련 기간에 두 달 동안 전남 완도에서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체력과 팀워크를 극대화했습니다.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인선 대한 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연세아이미스템의원 원장)은 안성시청의 상승세에 대해 “곽필근 감독이 팀을 꼼꼼하게 이끌고 있다. 훈련 때도 늘 챙기는 스타일이다. 코치에 맡겨 두는 다른 팀들과 대조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곽필근 감독은 지난해 안성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당시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3개를 합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날 안성시청은 첫 번째 복식에서 지다영과 노은지가 4-1로 이긴 뒤 단식에서 김유진이 옥천군청 이수진에 0-4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김유진은 김연화와 짝을 이룬 두 번째 복식에서 옥천군청 고은지-이초롱 조를 4=0으로 완파한 뒤 김서지가 접전 끝에 두 번째 단식에서 김혜윤을 4-3으로 제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사진> 안성시청 간판스타인 국가대표 김유진이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안성시청 지다영은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기뻐했습니다. 안성시청 김유진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모든 선수가 함께 힘든 훈련도 이겨내서 이렇게 우승도 하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연화 역시 “경기를 뛴 선수든 안 뛴 선수든 모두 열심히 했다. 동료들이 뒤에서 응원해 줘서 힘이 났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열심히 한 결과에 대해 우승으로 보상받는 거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은 디펜딩 챔피언 문경시청(시장 신현국)과 지난해 준우승 팀 수원시청(시장 이재준)의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김은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문경시청은 지난해 결승에서 수원시청을 꺾고 홈 팬에게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문경시청은 올해 춘계 실업 연맹전 우승 후 두 번째 패권에 도전합니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 김진웅과 일본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린 후네미즈 하야토의 투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수원시청은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플러스가 6일 오후 3시부터 문경시청과 수원시청의 한판 대결을 생중계합니다.


<사진>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회식. 채널에이 자료사진

1923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단일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습니다. 3일 개회식이 열렸는데 올해 대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 등 8개 해외 국가가 출전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격상됐다는 평가입니다.

개회식에는 정인선 회장과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임영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글= 김종석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