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사학” 영남공고…‘산학맞춤형 특성화고’로
[KBS 대구] [앵커]
교사 채용 비리와 권한 남용 등으로 한 때 비리 백화점으로 불렸던 대구 영남공고가 5년 간의 임시 이사 체제를 통해 정상화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용 비리와 성적 조작 등 각종 학내 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5년 전부터 관선 이사 체제로 전환한 영남공고.
그동안 학생 수가 40% 가까이 줄고 학생 충원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학교 측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청과 대구시, 기업의 문을 두드렸고 결국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이란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송우용/영남공고 교장 : "학생 충원율 감소와 학업 중단율 증가 등 위기를 돌파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좀 더 크게 확보하고자 하는데 이 협약형 특성화고를 추진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과 기관이 협약을 맺고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실업계 학교입니다.
영남공고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5년간 90억 원을 지원받아 대구 신산업 분야인 스마트 모빌리티 특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교육청은 예산과 청년 정책 지원을, 대학은 특성화고 출신 학위 과정 개설, 기업은 학생 실습과 채용 등을 각각 맡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지역 기업에 취업하거나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자연스럽게 지역에 머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최근묵/대구교육청 융합인재과 장학관 : "대구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에 인재를 육성하고 알파 시티와 연계해서 지역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비리 학교에서 산학맞춤형 특성화고로 탈바꿈한 영남공고.
내년부터 4개 학과 12학급 규모의 새 교육 과정을 운영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이현정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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