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무심코 카트에 담는 것들이 있죠.
특히 소금, 간장, 된장처럼 매일 쓰는 조미료는
대부분 익숙한 브랜드나 맛으로 고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식재료 중 단 하나만 바꿔도
혈압 수치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바로 소금 대신 ‘저나트륨 소금’이에요.
단순히 짠맛이 약한 게 아니라,
몸속 나트륨을 칼륨으로 치환해
혈관 벽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100%지만,
저나트륨 소금은 그 절반 이상이 칼륨염(KCl)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세포 속 염분을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균형 이온’으로 작용하죠.
실제로 미국심장학회 연구에서도
소금을 저나트륨으로 바꾸기만 해도
평균 혈압이 약 8mmHg 이상 떨어졌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짠 음식이 일상화된 한국 식단에서는
이 작은 변화가 가장 빠르게 혈압을 안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요리 맛이 달라질까 걱정되신다면
처음엔 일반 소금과 저나트륨 소금을 반씩 섞어 써보세요.
짠맛은 거의 차이 없지만,
몸속 나트륨 배출 속도는 훨씬 빨라집니다.
또, 국이나 찌개에 넣을 때는
끓이기 직전이 아니라 불을 끈 뒤 간 맞추기가 좋습니다.
열에 약한 칼륨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이에요.

마트에서 브랜드를 바꾸는 건 쉽지만,
혈압을 바꾸는 건 어렵죠.
그래서 더더욱, 식재료 하나를 신중히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장볼 때 소금 진열대 앞에서 잠깐만 멈춰보세요.
그 ‘한 통의 선택’이 당신의 혈관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